![선로 작업자 사망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6709651086_e0cfb0.png)
【 청년일보 】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매달 평균 5건꼴로 철도 사고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십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5건의 철도 사고로 인해 137명(사망 68명, 부상 6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재산 피해는 총 58억5천30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2년 82건, 2023년 68건, 2024년 4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사상자 수도 2022년 71명(사망 28명, 부상 43명)에서 2023년 35명(사망 19명, 부상 16명), 2024년 31명(사망 21명, 부상 10명)으로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열차 충돌이나 탈선 등 '철도 교통사고'가 158건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고, 그중 탈선이 53건, 건널목 사고가 22건, 충돌 사고가 9건 등이었다.
철도 운영기관별 사고를 보면, 전체 195건 중 77.4%에 해당하는 151건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생했다. 그 외 서울교통공사 14건, 공항철도 및 서울9호선이 각 4건, 부산교통공사가 3건을 기록했다.
최근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지난달에도 코레일이 관리하는 경북 청도군 경부선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7명(사망 2명, 부상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문진석 의원은 "철도는 국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한 건의 사고라도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철도 운영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