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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원 사업부터 협력사 소통 강화"…삼성, 이재용표 '동행 철학' 앞장

삼성전자,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사회적 책임 실현 '앞장'
지난해 삼성희망디딤돌에 4억원 지원…올해 인천센터 추가 설립 예정
DS부문, 협력사 CEO 대상 'CEO ON-TALK' 운영…경영 애로사항 해결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인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삼성이 자립 준비청년들의 주거안정 지원, 협력회사와의 소통 강화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7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취약계층인 '자립준비청년'(만 18세 이후 아동 양육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딛고 올라설 수 있는 든든한 받침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삼성희망디딤돌은,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자립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초점을 맞춰온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2023년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취업역량 강화에 집중한 '삼성희망디딤돌 2.0'으로 진화시켰다. 

 

12개 지자체에 총 15개의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 중이며, 전자·IT 제조기술자, 반도체 정밀배관기술자 등 다양한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총 4억원을 삼성희망디딤돌에 지원했으며, 누적 수혜자는 4만1천703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인천센터를 추가로 설립해 더 많은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 청년SW·AI아카데미(이하 SSAFY)도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이 담긴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SSAFY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5개 캠퍼스(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에서 수준별 SW와 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SSAFY에 375억원을 지원해 2천200명의 청년 SW 인재를 양성했다. 누적 수혜자 수는 올해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1만750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시작한 SSAFY 13기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생도 선발해 교육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이 취업 경쟁력을 높여 SW 개발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지만, SSAFY처럼 전공과 상관없이 SW 개발자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장의 '동행 철학'을 근간으로 임직원들 역시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사내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깅하는 방식으로 1천원씩 기부할 수 있으며 일정 금액이 모이면 결손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를 겪고있는 아동·청소년에게 후원금이 전달된다. 지난해 참여 임직원 수는 9만4천376명으로 총 모금액은 16억원에 달했다. 

 

나눔 키오스크는 국내 삼성전자 전 사업장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도 201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기준 5개 국가(베트남·인도·중국·미국·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협력회사 CEO를 대상으로 'CEO ON-TALK'을 운영해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충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엔 월별로 DS부문 378개의 협력회사와 환경안전 정책 및 사고사례 분석 내용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통해 협력회사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상생협력포털'의 익명·실명 게시판, 전화,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로 협력회사의 고충을 접수했다. 지난해 총 719건을 접수했고, 이 중 708건을 처리 완료했다.

 

삼성전자 측은 "미해결 사항들도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지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사이버 신문고'를 통해 2010년부터 1차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2차 이하와 비제조 협력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지난해 190건의 고충을 접수했으며, 이를 모두 처리했다. 

 

올해부턴 고충 제기의 편의성 제고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이버 신문고 시스템을 개편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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