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액상소화제 시장은 아이큐비아(IQVIA) 병(Sell-In) 기준 약 5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까스활명수와 베나치오가 Top 2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베나치오는 2022년부터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매년 최소 1개의 신규 제품에 대해 품목허가 획득 및 런칭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M/S)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베나치오프로액’은 ‘산사’ 성분과 ‘UDCA’를 추가해 액상소화제 시장에 ‘소화 촉진’ 효과까지 포함된 새로운 액상소화제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청년일보는 이처럼 매년 지속적으로 새로워지는 베나치오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최정웅 동아제약 OTC사업부 마케팅부 마케팅1팀 책임으로부터 ‘베나치오 프로액’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특징은 무엇이고, 지금까지 걸어온 베나치오 브랜드의 역사와 향후 계획 등등에 대해 들어봤다.
◆ 현대인 식습관에 맞춰 발전하는 ‘베나치오’…“프리미엄 액상 소화제 브랜드로 도약”
먼저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베나치오는 기름진 음식과 육류 섭취 증가 및 다이어트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 변화로 인한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고 약해진 소화 기능을 강화하고자 동아제약이 개발한 소화제 브랜드다.
베나치오 브랜드의 시작은 2009년 국내 시장 최초로 선보인 저용량 20ml ‘베나치오액’으로부터 시작됐다.
‘베나치오액’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 물조차 마시기 힘든 상황이나, 한 번에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한 모금으로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액상 소화제다.
이후 소비자에게 가장 익숙한 75ml 용량의 ‘베나치오에프액’을 출시, 일상 속 소화불량 개선에 적합한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가루나 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소화제로도 성장했다.
2023년에는 어린이용 소화정장제 ‘베나치오키즈’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휴대와 복용이 간편한 파우치형 소화정장제 ‘베나치오이지’를 출시하며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했다.
그리고 올해인 2025년 생약 기반의 ‘베나치오에프액’에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와 산사 성분을 더한 ‘베나치오프로액’을 선보이며,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소화력까지 강화한 프리미엄 액상 소화제 브랜드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최 책임은 “베나치오에는 회향 성분이 함유돼 있어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소장의 소화 흡수력을 높여 기름진 음식과 육류 소화에 효과적이며, 탄산이 없어 위 자극이 적음은 물론, 액상 형태로 빠르게 흡수돼 소화불량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해 주는 소화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나치오 브랜드의 근본은 위 운동 소화제”라며,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위 운동 개선을 통해 소화불량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나치오는 현대인의 변화된 식습관에 맞춰 소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발전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베나치오 한 병으로 다양한 소화 불량 증상을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베나치오프로액, 기존 액상소화제比 ‘소화 촉진’ 추가…“근본적 효능·효과 중심 라인 확장”
동아제약이 이번에 선보인 ‘베나치오프로액’은 기존 제품 대비 2가지 성분을 추가해 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소화효과를 낼 수 있게 했으며, 그동안 액상소화제에는 부재했던 ‘소화 촉진’ 효능·효과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액상으로 된 건위소화제 제품 대부분은 위 운동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로, 소화를 촉진하는 정제와의 병용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해왔다.
그러나 ‘베나치오프로액’은 소화효소를 활성화해 소화를 촉진하는 ‘산사’ 성분과 지방 분해와 흡수를 촉진해 소화 기능 개선을 돕는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추가해 단일 제품으로도 소화 촉진과 위 운동 개선 효과를 모두 강화했다.
특히 ‘산사’는 ▲동의보감 ▲본초강목 ▲방약합편 등에 기록된 대표적인 소화 생약으로 소화기 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돼 왔을 정도로 유명한 소화 성분이다.
동아제약은 산사 성분 추가를 통해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소화력을 기존보다 더 강화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꾀했다.
또 달라진 제품력을 시각적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도 함께 진행해 소비자가 한눈에 강화된 효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다.
액상 제형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린과 블루 컬러를 조합, 시원하게 내려가는 소화 과정을 청량한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최 책임은 “이번에 선보인 ‘베나치오프로액’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소화 기능 개선과 위 기능 강화 등 근본적 효능·효과 중심의 제품 라인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검증된 액상 제형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액상 소화제가 부재한 몽골·우즈베키스탄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도 검토 중”이라며, “베나치오 브랜드를 액상 소화제가 생소한 해외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