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명문 학군과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운남동 일원에 조성되는 인천영종 A24블록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641호 규모다. 전체 물량 중 사전청약 배정분 276호를 뺀 365호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본청약을 포기할 경우, 해당 물량은 일반분양으로 전환되어 공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 180세대, 84㎡ 461세대 등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8년 12월이다.
분양가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84㎡ 기준으로 평균 4억원대이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23만3천원 선이다. 해당 단지는 3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되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어 자금 조달이나 입주 계획 수립에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청약 일정은 2026년 1월 19일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일반청약 대상자는 같은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월 5일이며, 계약 체결은 4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굵직한 개발 호재가 예고돼 있다.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2026년 1월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 5단계 개발사업과 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추진 등으로 광역 교통망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교육 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반경 2km 내에 인천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 명문으로 꼽히는 고등학교들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복합문화센터와 국제도서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LH는 인천 서구 봉수대로에 위치한 영종주택전시관에 견본주택을 마련했다. 2026년 1월 9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개한 뒤, 10일부터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인천영종 A24 블록은 명문 학군지로서의 입지적 강점과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춘 단지”라며 “영종하늘도시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기회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