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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새우’는 옛말...이마트, 1년 내내 ‘국산 생새우’ 판매

8월~10월 제철인 국산 생새우, 양식 기술 발달로 연중 대량 생산 가능해져

 

【 청년일보 】 이마트가 ‘국산 생새우’를 1년 내내 판매한다. 새우 양식기술 진화한 덕분이다.

 

이마트가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국내에서 양식한 ‘잘기른 국산 생새우(흰다리새우, 12마리)’를 9600원에 판매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3~4월 매주 주말마다 국산 양식 생새우를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한 바 있다.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해 국산 생새우 연중 판매에 나서게 됐다.

 

국산 생새우의 경우 제철인 8월 중하순부터 10월까지만 먹을 수 있어 ‘가을 새우’로 불린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연산 새우처럼 찰지고 감칠맛 나는 새우를 연중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국산 생새우에 대한 소비자 선호를 반영해 새우 양식 업체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으며 지난해 5월 처음으로 국산 양식 생새우를 소량 테스트 판매했다.

 

올 들어 새우 양식이 본격화되며 2년 전 대비 20배 이상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이마트는 제철이 오기 전인 5월부터 국산 생새우 판매에 대대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국산 생새우를 소비자에게 연중 선보이기 위해 ‘바이오플락’ 기술로 새우를 양식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플락 양식 협력사를 발굴해 협업했다.

 

‘바이오플락’은 미생물-플랑크톤-새우로 연결된 천연 먹이사슬을 따라 순환하는 유기물(바이오플락)로 새우를 양식하는 자연 생태 양식 기술이다. 농약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양식에 필요한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줄여 최근 이슈로 떠오른 ‘착한 소비’와도 관계가 깊다.

 

협력사는 2009년 ‘바이오플락’ 개발을 시작, 2018년까지 10톤 수준의 양식 새우를 생산했고 지난해 대량생산 시범사업을 하며 50톤에 육박하는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올해는 상품성을 더 높여 200톤(업체 추산)의 새우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국산 생새우를 연중 운영하기로 한 이유는 새우가 지난 3년 동안 이마트 수산물 매출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품목이며, 그 중에서도 국산 생새우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국산 생새우가 잡히는 8~10월 세 달 동안의 새우 전체 매출 중 국산 생새우가 차지하는 매출구성비는 50%에 달한다. 새우가 구색 수산물을 넘어 대중적인 식재료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산 생새우에 대한 수요가 특히 커졌다.

 

이수정 이마트 새우 바이어는 “새우는 요리 활용도가 높고 손질이 간편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핵심 수산물”이라며 “수산물의 경우 특히 국산과 생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국산 생새우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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