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햇가을 상품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추석 명절은 물론, 본격화되는 김장철을 맞아 관련 식재료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도 각기 차별화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밥상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한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게 대형마트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발 맞춰 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이마트, '절임배추' 특별 사전예약 진행…"명절 김장 수요 선점"

 

먼저 이마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김장 수요를 위한 절임배추 특별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총 5일간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며, 총 4천박스 한정 기획으로 국내산 절임배추 10kg(박스) 기준 행사카드 구매 시 5천원 할인된 2만7천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통상 이마트는 매년 10월 중순 이후 겨울 김장 수요에 맞춰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단 한 번만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고 가족 단위 식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처음으로 명절 전 특별 사전예약 행사를 추가로 기획했다.

 

또한 이번 사전예약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 내 '오더픽'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절임배추 한정 기획 물량 사전예약을 위한 오픈런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오더픽은 이마트앱에서 사전 주문 후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22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이마트는 고물가 속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6개월 전부터 사전 대량 물량 기획과 산지 직거래를 통해 최저가 수준으로 여름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기획했다.

 

강원 영월과 경북 영양·문경 지역의 준고랭지~고랭지에서 재배된 여름 배추들로 10kg 1박스 당 4~8포기 내외 절임배추가 들어간다. 평균 5포기 내외로 계산했을 때 포기당 5천560원 수준으로 일반 배추 소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aTKAMIS 소매가격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배추(상품 등급, 1포기) 평균 소매가는 6천336원으로, 절임 작업에도 불구하고 일반 배추 소매가 대비 10% 이상 저렴하다.

 

한편, 절임배추 외에도 간편한 김장을 위한 시원하고 깔끔한 중부식 '김치양념(4kg)' 역시 동기간 오더픽으로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구매 시 5천원 할인된 3만4천800원에 판매하며, 10kg 분량의 절임배추를 넉넉하게 버무릴 수 있는 양이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새로 김치를 담그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를 특별 기획했"며 "고객들이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돼지고기부터 인기 수산물까지"…롯데마트 '초절약 쇼핑대전' 진행

 

롯데마트는 24일까지 일주일간 '초절약 쇼핑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한우, 사과, 연어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신선 먹거리와 냉동 떡갈비, 맛살류, 양념장 등 주요 제수용품을 특가로 준비했다.

 

먼저 돼지고기를 특가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은 오늘까지 1천990원에 선보이며, 또한 제육에 많이 사용되는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100g·냉장)'는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 1천393원에 판매한다.

 

또한 인기 수산 먹거리도 할인가에 준비됐다.

 

'SUPER 생연어(횟감용·100g·노르웨이산)'는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3천480원에, '꽃게(100g·냉장·국산)’는 행사카드 결제 시 964원에 판매한다. 또한 '완도 활 전복(4마리·냉장)'과 '고등어 자반(2마리·냉장·국산)'은 수산대전 할인 20%를 적용해 각각 9천568원, 5천992원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한정 특가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오늘까지 '가지(국산·개)'를 590원에 판매하고, 홍로사과(4~8입·봉)'는 농할 20% 할인을 적용해 9천92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냉동전, 맛살류, 양념장 등 주요 추석 제수용품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요리하다 고기깻잎전(300g)', '요리하다 동태전(300g)' 등 냉동 식품 6종에 대해 3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동원·대림·한성 맛살류는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백설 고기 양념장 6종'은 개당 1천500원 할인 판매하고 '오늘좋은 해바라기유(1L)'는 기존 대비 1천원 할인한 3천990원에 내놓는다.

 

한편, 롯데마트는 20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3차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까지 총 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행사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증정 또는 동일 금액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집밥 식재료 뿐만 아니라 주요 제수용품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추석 상차림 비용을 덜어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홈플 히트상품 위크·갈비 유니버스"…홈플러스, 할인 역량 '총동원'

 

홈플러스는 24일까지 대표 브랜드 제품과 단독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하는 '홈플 히트상품 위크' 2주차 행사를 전개한다.

 

먼저, 21일까지 금어기(6~8월) 해제 직후 어획한 살아있는 꽃게를 5도씨 이하 냉수로 기절시켜 포구에서 직송해 살이 꽉 찬 국내산 '냉수마찰 기절꽃게(2kg·박스·조기품절 가능)'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동기간 몽블랑제 스테디셀러 제품인 '정통단팥빵(4입·조기품절 가능)'은 30% 할인한 5천590원에 내놓는다.

 

또, 24일까지 간판 제품인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조기품절 가능)'에 1천690원에 판매하고, 국내산 냉장 계육을 사용해 더욱 신선하고 맛있는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마리)'은 9천990원, '당당 더큰달콤양념치킨(마리)'은 1만990원에 판다.

 

특히, 당당 더큰치킨 2종을 구매하면 하얀 치킨무도 증정(제품당 1개)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고백스시 버라이어티멀티팩·버라이어티장어멀티팩'은 20% 할인해 각 1만5천190원에 제공한다.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진짜 춘장 39.6%를 함유해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심플러스 이춘삼 짜장라면(128g·4입)'은 2천300원, 6가지 해산물과 불맛 짬뽕조미유로 맛을 낸 '심플러스 이해봉 짬뽕라면·(114g·4입)'은 2천800원, 쇠고기장국과 엑기스분말로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심플러스 이진국 소고기라면·(115g·4입)'은 2천원에 선보인다.

 

또한 물만두(800g)·군만두·고기교자·김치교자(1kg) 등 신상품 '심플러스 냉동 만두 4종'은 각 4천990원에, '심플러스 고등어필렛(800g)'은 1만2천900원에 내놓는다.

 

또, '심플러스 바른정·오븐 로스팅 육포(180g)'는 각각 8천990원과 1만900원, '심플러스 재래 도시락김(4g·20봉)'은 5천990원에 제공하고, '심플러스 어묵 4종'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20% 할인한 2천390원에 담아갈 수 있다.

 

이 밖에도 '심플러스 욕실·청소용품(50여종)'은 500원부터, '반값 가전 50여종'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최대 60% 할인한 1천99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한다.

 

인기 먹거리도 할인한다.

 

7대 카드 결제 시 설도, 앞다리, 목심, 사태, 양지 등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100g·점포별 취급등급 상이·조기품절 가능)'는 40% 할인 혜택을 선사하고, '15Brix 샤인머스캣(1.5kg·국내산)'은 3천원 할인한 1만3천990원, '영암 무화과(1kg·조기품절 가능)'는 5천원 할인한 9천990원에 판다.

 

또, 21일까지 '대란 30구(조기품절 가능·1인 1판 한정·서귀포점 제외)'는 1천원 할인한 6천890원에 내놓는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호주 공식 인증 비육장에서 곡물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고 자라 부드럽고 고소한 '호주청정우 부채살·척아이롤(100g)'은 각 2천400원, 2천730원에 선보이고, '물가안정 제주 은갈치(대·마리·해동)'는 3천990원에 담아갈 수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홈플러스 갈비 유니버스'에서는 본격 추석 준비를 위한 고품질의 육류 제품을 엄선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캐나다산 '보먹돼 등갈비(100g·조기품절 가능)'와 '한돈 일품포크 갈비(100g·조기품절 가능·서귀포점 제외)'는 40% 할인해 각 1천650원, 1천680원에 판매하고, '미국산 초이스·호주청정우 냉동 LA식 꽃갈비(1.4kg·조기품절 가능)'는 1만원 할인해 각각 5만4천900원, 5만6천900원에 내놓는다.

 

'미국산 초이스·호주청정우 냉장 찜갈비(100g·조기품절 가능)'는 멤버십 특가로 40% 할인해 각각 2천580원, 2천6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천900원'이라는 가격으로 기획한 신상품 '얼굴이 작아 보이는 데일리 캡모자 11종(조기품절 가능)'도 출시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기업 회생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홈플러스를 찾아 주시는 고객들의 응원에 힘입어 압도적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홈플러스 단독 상품을 파격가로 준비했다"라며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상품과 신상품은 물론, 본격 추석 준비를 위한 인기 먹거리까지 총망라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