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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생활도 다채롭게"… 집안환경 바꾸는 IT·가전기기 '인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집콕' 생활도 다채롭게 즐기는 트렌드 유행
취미, 헬스, 근무 등을 돕는 기기부터 '컬러테라피' 제품 출시

 

【 청년일보 】 2020년은 '코로나19'가 모든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1월부터 본격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가 12월까지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외출을 삼가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기간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분이 우울해지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IT 디바이스 업계에서는 '집콕' 생활에 맞춘 상품으로 이용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집에서 취미, 헬스, 근무 등 모든 것을 해결하는 '홈 라이프'를 위한 상품을 내놓거나, 색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컬러테라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취미, 헬스, 근무 등 홈 라이프를 돕는 제품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장소는 바로 '집'이다.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집에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은 단순히 주거공간의 의미를 넘어 근무, 여가, 취미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업체들은 여기에 맞춰 여러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허먼밀러의 대표 모델 '에어론 체어'는 집에서 보다 편안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다. 앉았을 때 하중을 고루 분산해 허리와 골반에 무리를 줄여줘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며 척추 디스크 압력을 최소화해 피로감을 낮춘다. 

 

내구성이 좋아 오랜 시간 사용해도 의자 구조가 뒤틀리거나 비뚤어지지 않는다. 체어의 사이즈도 자신의 몸에 맞게 세 가지로 구분돼 있으며, 좌판 높이 뿐만 아니라 허리 받침, 등판 젖힘 등을 개인에 따라 조절 가능하다.

 

엘킨 스포츠는 홈트레이닝용 저소음 러닝머신 '플렉스 트레일'을 내놨다. 조용한 주택 거실 수준에 해당하는 저소음 제품으로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든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접이식 제품이다.

 

사이드 발판과 벨트 간의 불필요한 틈을 줄여 발 끼임과 이물질 끼임 문제를 해결했으며, 기존 워킹 머신보다 넓은 380㎜ 광폭 벨트 사이즈는 보폭에 따른 균형 중심을 잡아준다. 미끄럼 방지 발판도 장착되어 더욱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집안에서 층간소음 걱정 없이 악기 연주를 즐기는 전자드럼 'DTX6' 시리즈를 선보였다. 새로운 어쿠스틱 드럼 사운드 샘플이 내장되어 보다 리얼한 어쿠스틱 드럼 사운드를 구현한다. 

 

야마하 무료 애플리케이션 'Rec’n Share'와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면 드럼 연주의 녹음과 동시에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한 데이터는 앱을 통해 손쉽게 편집하여 SNS에 업로드할 수 있다.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에 대한 수요에 맞춘 멀티 오픈도 주목받는다. SK매직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은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기능에 레인지 그릴을 추가해 가정에서도 연기, 냄새 걱정 없이 바비큐 등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오븐과 달리 360도 회전 턴테이블 방식을 적용해 요리의 모든 면을 균일하고 빠르게 익혀 준다. 전자레인지 기능은 최대 800W 고주파 출력으로 간편 데우기와 해동 기능이 버튼 하나로 가능하다. 연속 조리 기능으로 해동에 이은 조리도 한 번에 가능하다.

 

◆ 따뜻한 컬러로 소소한 힐링, '컬러테라피' IT 디바이스

 

최근 소소한 힐링 방법 중 하나로 컬러테라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컬러테라피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변 제품을 편안한 컬러의 아이템으로 바꿈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식이다.

 

로지텍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색상을 새롭게 적용한 '로지텍 페블 M350' 마우스를 공개했다. 편안한 파스텔톤이 눈과 마음을 안정시키며, 조약돌을 닮은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과 편안한 그립감은 물론 모던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어디든 가볍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로지텍의 고급 옵티컬 트래킹 센서가 탑재돼 거의 모든 표면에서 빠르고 정확한 커서 이동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나 2.4㎓ USB 나노 수신기로 이중 연결이 가능하며 아이패드 OS와도 호환되기 때문에 활용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인스탁스 와이드 300' TOFFEE 컬러는 기존 레트로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화사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도록 재탄생했다. 와이드 필름(86×108㎜)을 사용하는 인스탁스 와이드 300은 한 장에 보다 더 넓은 배경과 많은 사람을 담을 수 있다.

 

렌즈링 조절로 일반 사진과 풍경 모드를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으며, 접사 렌즈가 동봉되어 있어 40㎝ 거리까지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자동 발광 및 밝기 보정 기능과 빛의 양을 조절해 주는 내장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다.

 

LG전자는 기존 청소기 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색상인 '블라썸핑크'를 적용한 '코드제로 A9'을 선보였다. 코드제로 A9은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흡입구를 통해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 물걸레 청소를 모두 할 수 있다. 전자식 펌프가 일정량의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니즈를 더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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