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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기부 행렬 '눈길'...재계 총수들 "선한 나눔 함께해요"

이재용 회장, 선친 '동행' 철학 계승…나눔 키오스크 대표 사례
이달 7일 기준 나눔 키오스크 모금액 41억원, 수혜 아동 815명
최태원 대한상의 겸 SK 회장,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원 기부 

 

【 청년일보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의 훈훈한 기부 행렬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주요 계열사를 제외하면 이 회장이 유일한 개인 자격 기부자였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1997년 6월에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기부금은 대체로 학술·예술·사회발전 등 각 분야 인재 육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선친인 故 이건희 회장의 '동행' 철학을 계승해 오고 있다. 이같은 철학을 근간으로 이재용 회장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 중 '나눔 키오스크'가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천원의 소액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원협의회 임직원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고 2016년 수원, 2020년 화성, 2021년 용인·평택·천안·온양 사업장에 추가 설치됐다. 2022년에는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와 광주사업장까지 나눔 키오스크가 들어섰다.

 

이처럼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을 포함한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들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일례로 13살 율찬이(가명)는 1급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영케어러'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율찬이에게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나눔 키오스크로 기부한 지원금이 전달됐다. 

 

이후 율찬이는 가족들을 위해 물건도 살 수 있었고, 13년 인생 처음으로 학원에 가게 되었으며, 여느 초등학생처럼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으로 삼성 나눔 키오스크 총 모금액은 40억6천만원, 수혜 아동은 총 815명에 달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역시 사재를 털어 공익재단에 수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원을 기부했다. 티앤씨재단은 지난 2018년 김희영 이사장과 공동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문화와 예술, 사회복지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외 LG그룹은 두산그룹과 함께 간병 돌봄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5억원 규모의 '통 큰 후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4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는데 간병 돌봄 가족 지원에 LG와 두산그룹이 주요 후원사로 합류한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족 내 중증질환자가 있을 때 구성원이 느끼는 극단적인 경제적·심리적 부담인 간병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증질환, 장애를 가진 가족의 돌봄 및 생계를 책임지는 '영케어러'와 소아암 환우 가족에 대한 지원이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환우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 운영비 15억원을 후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서울 대학로와 교대 인근에 가족쉼터 6곳을 새롭게 열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전국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원금은 가족 간병과 의료비, 학습 환경 조성, 주거 공간 개보수, 냉난방 등에 사용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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