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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적 개최 기원"…재계, 민간외교 등 지원 활동 '동분서주'

"대외 홍보부터 민간 외교 활동까지"…재계, 행사지원 활동에 '전방위'

 

【 청년일보 】 내달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가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외 홍보부터 '민간 외교관' 활동까지 국내 대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21개 각국 정상과 대표단 약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APEC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의 지원 활동이 분주하다.

 

우선 LG는 이달 초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홍보영상을 송출했다.

 

해당 영상은 첨성대,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금관 등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과 APEC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을 비롯 블랙핑크, BTS 등 주요 K-팝 아이돌의 모습을 함께 담아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APEC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 '최고경영자 회의(이하 CEO서밋)'를 알리는 영상도 송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은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CEO 서밋에 적극 공을 들였다. CEO 서밋은 내달 28~31일 열리며,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CEO, 애플의 팀 쿡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들이 총출동할 지 주목되고 있다. 

 

재계 등에 따르면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정부와 재계는 글로벌 '빅샷'(거물)들의 참석을 위해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참석 가능성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CEO에게 방한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참석을 전제로 행사 일정을 준비할 정도로 황 CEO의 참석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뤄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CEO 서밋에 대한 관심과 일본 기업 참여를 요청하는 등 민간 외교활동도 펼쳤다.

 

이밖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섰다.

 

조 부회장은 지난 7월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양국 경제교류 확대와 함께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CEO 써밋에 끄엉 주석이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며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와 함께 국내외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EO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민간 외교의 '선봉장'으로 나선 주요 재계 인사들의 행보가 결실로 증명할 지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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