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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KB금융, 이익 체력 건재…4분기 실적 호조 전망"

보수적 회계처리 불구 순익 5350억원대 추정

 

【 청년일보 】 하나금융투자가 KB금융지주에 대해 이익 체력이 탄탄하다며 목표가격을 6만원으로 유지하고투자 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도 양호한 순익 시현이 예상된다"며 "4분기 순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5350억원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충당금을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한 2000억원 내외 추가 적립하고 희망퇴직비용 약 1500억원 외에도 PS 추가 지급 등 약 4500~500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 요인과 그 외 여러 부문에서 상당히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단행했다. 보수적인 회계처리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수입은 최소로 설정하고 비용은 최대로 잡는 경우다.

 

최 연구원은 "대기업대출이 큰폭 감소하며 4분기 대출성장률은 1.2%로 둔화되지만 NIM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해 4분기에도 타행들 대비 상당히 선방할 것"이라며 "경쟁은행들은 라임 CI펀드 등 사모펀드들에서 4분기에 도 상당폭의 추가 손실 인식이 예상되는 반면 동사는 관련 비용 처리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도 실적 선방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NIM(순이자마진)은 1.49%로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수신 자금을 융통 후 여신 자금을 운용해 이익을 내는 구조로, 순이자마진은 수신 자금과 여신 자금 간 금리 차이다. 순이자마진이 높아지면 은행의 수익성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나, 낮아지면 가능성이 낮아지게 된다.

 

그는 "칼라일이 KB금융 교환사채에 2400억원(1.2%)를 투자한 이후 장내에서도 추가 매수 중"이라며"작년 7월 이후 외국인 KB금융 누적 순매수 규모는 3870억원으로 이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급 여건도 양호하다는 의미다. 

 

또한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 푸르덴셜생명 이익 약 1500억원과 음(-)의 VoBA 상각익 1200억원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2021년 추정 순익은 약 3.6조원으로 5% 이상 증익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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