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스트소프트는 9일 2020년 매출 836.5억 원, 영업이익 58.8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차감전이익은 80.3억 원, 당기순이익은 71.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 전반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지만, 우리는 재택근무 등 디지털,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협업툴 '팀업'과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라이선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온라인 안경 쇼핑몰 '라운즈'의 매출도 약 22%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게임 자회사 이스트게임즈 역시 해외 매출이 상승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을 거뒀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서비스들이 코로나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줌인터넷은 올해 초 신임 대표를 영입하며 테크핀 사업으로의 본격적 전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줌인터넷은 자회사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통해 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금융 투자 노하우를 충실히 쌓아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줌인터넷은 올해 상반기 중 자회사이자 KB증권과의 합작법인인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 혁신적 증권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으로, 테크핀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