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3배가 넘는 입찰 참여로 증액 발행됨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 금액 기준 낙찰금리 2.93%, 증액 후 최종 발행금리 기준 3.00%로 모두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번 채권은 5년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로서, 지난 16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1,500억원보다 3배가 넘는 4,62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2,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향후에도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허인 現 KB국민은행장이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열린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를 선정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ㆍ외부 후보군을 꾸준히 리뷰ㆍ검증해왔다. 지난 9월28일에는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한 중지를 모은 바 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現 은행장에 대한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및 리더십 등의 검토를 포함하여 내ㆍ외부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을 비교ㆍ검증함으로써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보았으며, 특히,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창출 관점 등을 중점 고려하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장은 오는 11월 중에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ㆍ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말이다. ‘허인’ 후보는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검증된 경영전문성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은 제주도에 최초로 건립된 공립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내 감귤밭과 삼나무길, 유채꽃과 억새밭을 품은 ‘바람모루공원’ 안에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보육 환경과 시설을 갖춰 건립되었다. 연면적 597㎡의 공간에 램프길 설치 및 치료실로도 사용되는 프로그램실, 전용 교구가 비치된 언어치료실 등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경력 5년 이상의 언어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특수교사 등 장애 아동 전문가를 채용하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과 교육을 제공한다. 개원식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하여 김태엽 제주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원거리에서 어린이집을 등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15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어린이집에 기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마련된 제주도 최초의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차
【 청년일보 】 금융공공기관 9개 기관의 남성대비 여성 임금격차(여성평균임금/남성평균임금)가 71.3%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 기관 임원 총 56명 중 여성은 한국자산관리공사 2명에 불과, 나머지 8개 공공기관은 여성임원이 전혀 없었다. 고위직급 여성 비율은 14.9%로 평균 근속년수도 남성에 비해 4.9년 짧았다. 남성대비 여성임금격차가 나는 것은 근속년수가 짧고 고위직 비율이 적은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공공기관에서도 여성의 노동을 저평가하고,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 및 여성의 경제활동을 부수적으로 여기는 사회현상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라는 지적이다. 정무위원회 정의당 배진교의원은 2019년 기준 금융공공기관 9개 기관에 대한 고용현황, 근속, 임금에 대한 성별 격차를 조사한 했다. 여성근로자가 차지하는 평균비율은 39.5%였고, 평균 근속년수는 9.5년으로 14.4년인 남성에 비해 4.9년이 짧다. 남성대비 여성임금격차는 평균 71.3% 수준이었으며, 기관별로 예금보험공사 61.1%, 한국산업은행 65.0%, 한국주택금융공사 68.0%, 중소기업은행 71.0%, 한국예탁결제원 73.0%, 한국자산관리공사 74.0%, 신용보증
【 청년일보 】이자가 원금을 넘어선 4대 금융공기업 보유 채권이 129만건에 달해 금융공기업들이 고금리 채권들을 적극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미 상환된 원금보다 이자가 많은 채권도 최근 3년 8개월간 11만여건에 달한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신용보증기금(신보), 예금보험공사(예보) 등 금융위원회 산하 공기업 4곳에서 받은 ‘이자가 원금을 넘은 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4대 공기업은 지난 8월 말 기준 총 129만646건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원금은 총 53조92억원, 이자는 149조2천552억으로 원금 대비 이자 비율이 281%에 이른다. 기관별로 보면 예보 자회사 KR&C가 보유한 채권의 이자가 43조6천835억원으로 원금(16조3천832억원)의 369%에 달한다. 이어 캠코가 281%, 예보의 파산재단 266%, 신보 232%, 주금공 210%, 캠코의 국민행복기금 채권 206% 순으로 원금 대비 이자 비율이 높았다.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이자가 원금을 초과하는데도 전액 상환된 채권은 11만762건으로 집계됐다. 원금 8천827억
【 청년일보 】 신한캐피탈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채권’의 일종인 2천억원 규모의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채권의 발행에는 연기금, ESG펀드 등 국내 ESG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신한캐피탈은 그룹의 ‘친환경’, ‘상생’, ‘신뢰’ 라는 지속가능금융 차별화 전략에 맞춰 조달한 자금을 서민주택 공급,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ESG 추진 전략을 본격화하며 신재생에너지, 신기술,벤처 투자 등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업권내 IB 시장을 주도하는 Top Player로서 위상을 드높혔다. 앞선 작년 4월 벤처투자부를 신설해 그룹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투자부문을 주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작년 7월에는 환경경영체계 국제인증(ISO14001)을 취득, 이어 12월부터는 지속가능경영 최고책임자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선임하고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코로나 19 사태를 거치며 급변하는 사회이슈에 대해 대응력을 높이고 회사의 생존
【 청년일보 】 한국감정원이 과도한 사내주택자금대출로 정부의 부동산 안정을 위한 LTV 규제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19일 감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정원이 사내 내규로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연 2.7% 고정금리로 15년간 최대 1억4천만원까지 지원된다”며 “감정원 직원들은 이 사내 대출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피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직원 49명에게 57억6천200만원을 대출해줬고 이중 16억6천만원이 상환돼 현재 41억200만원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잔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LTV를 강화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선 LTV가 40%로 제한되고 9억원 초과 아파트에는 9억원 초과분에 대해 LTV가 20% 적용된다. 사내 대출의 경우 집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할 때는 LTV 규제를 적용하지만, 직원이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대출받을 때는 LTV를 산정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감정원 관계자는 “근저당 설정뿐만 아니라 보증보험 가입시에도 LTV
【 청년일보 】 위탁자산과 수익금을 합쳐 190조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 임직원들의 주식 등 사적 금융투자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내부통제시스템이 허술해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투자부서 임직원의 거래가 급증했음에도 내부 지침 위반자들은 솜방망이 징계를 받고 자세한 투자 현황 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KIC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거래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67명이었던 금융투자상품 거래 인원은 2020년 117명으로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2017년 1,170건에서 2020년 5,536건으로, 거래 금액은 2017년 69억원에서 2020년 27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투자정보 등에 접근하기 쉬운 투자부서 임직원들의 주식,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거래가 크게 늘었다. 비투자부서 임직원의 거래건수가 2017년 422건에서 2020년 1,107건으로 약 3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투자부서 임직원의 거래건수는 2017년 748건에서 2020년 4,429건으로 약 6
【 청년일보 】 국책 연구기관 9곳이 고비용을 들여 박사급 연구원을 미국 학회를 통해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용과정에서 블라인드 채용원칙이 무시될 뿐 아니라 일부 기관은 국내 채용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차별 관행’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정무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6개 국책연구기관 중 KDI한국개발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9개 기관이 박사급 연구원을 해외에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ASSA(전미경제학회)에 직접 참여, 1차 사전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후 국내로 초청 재면접 후 채용하는 별도의 절차를 거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전인터뷰의 기초자료’가 되는 구직자 이력서에는 학교명, 학부정보, 학위정보가 다 공개되있다. 블라인드 채용 원칙이 무시되는 것 이다. 또한 일부 기관은 국내 채용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이들 9개 기관이 채용한 박사급 연구원은 총 202명이고,
【 청년일보 】 매년 부채비율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조폐공사가 연평균 1,000억이 넘는 사업 투자를 연말에 단 1회 개최하며 ‘업무집행 심의위원회’에서 진행 사업을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사업 집행률이 턱없이 낮음에도 추가 심의절차없이 동일 사업이 계속 통과됐고 현재 전원 내부직원으로 구성돼며 회의록도 남기지 않아 사업에 대한 외부 견제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각 종 문제와 지적이 제기된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신사업 투자 관련 심의위원회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폐공사가 2016년~2019년(2020년은 9월 현재 미개최) 4년간 투자사업 업무집행심의원회를 열어 의결한 사업 투자 계획은 총 605건이며, 금액으로는 4천 400억 여원에 이를렀다. 연평균 151건, 1,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방대한 투자안건과 금액을 다루는 심의위원회는 1년 중 12월 단 한 차례씩 열려 단 몇 시간 만에 몰아치기식 졸속심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년에 단 한차례 열린 회의에서 많게는 1,540억원이 넘는 사업 투자계획이 제대로 된 심의 없이 처리된 것이다. 심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최대 1년간 원금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연체장기화시 원리금 추가 감면 지원하는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취약 채무자가 더욱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지원제도 개선방안’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14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으로 채무조정에 따른 분할상환전 상환유예 대상 확대· 미취업청년 지원 강화 ·채무조정 제외채무 관련 채무자 보호절차 마련· 채무조정 이용자의 금융거래 불편 해소 등 개선방안을 추가 마련했다. △ 채무조정에 따른 분할상환전 상환유예 대상 확대 현재 신복위는 ‘코로나19 피해자 채무조정 특례’ 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득이 감소한 채무자에 대해 상환능력 회복시까지(최대 1년) 분할상환전 상환유예(연체 30일 이하 단기연체자, 청년층 등에 대해서도 분할상환전 상환유예 旣 지원중)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일시적 소득 감소로 충분한 가용소득이 없는 채무자는 채무조정이 불가능하여 신속한 재기 지원에 한계가 있다. 허나 개선 후엔 일시적으로 상환능력이 감소한 것을 증빙한 일반채무자도 연체기간과 관계없이 상환유예(최장 1년)가 가
【 청년일보 】 은행 신용대출고객의 절반 가까이 신용등급 1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고객 중 고신용자(1~3등급)는 78%에 달한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NICE 평가정보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은행 대출고객 신용등급 분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646만명 중 311만명(48%)은 신용등급이 1등급이었다. 특히 1등급 비중(9월말 기준)이 2016년 40%, 2017년 43%, 2018년 44%, 2019년 46%, 2020년 48%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4년 새 8%포인트나 뛰었다. NICE 평가정보는 “은행의 대출 심사나 관리 기준을 알지 못해 고신용자가 늘어난 사유를 정확히 알진 못한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전 국민의 신용등급이 상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보통 신용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이자를 얼마나 연체하지 않고 상환하는지다. 최근 저금리 추세가 지속하면서 이자 상환 부담이 낮아지고 빚을 갚지 못하는 위험이 크게 줄어들면서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실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8년 1.75%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