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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대 뉴스-사건사고 (上)] '흉기 난동' 인천 경찰 부실 대응 논란..."군부대 성폭력에" 피해자들 극단적 선택 外

 

【 청년일보 】2021년 사건사고 10대 뉴스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의 현장 이탈에 따른 대응 미비 비판부터 서울 중구 신변보호 여성 피살까지 연이어 현장 대응에 구멍이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경찰 내부도 참담한 분위기 속에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와 함께 군부대 내에서 성폭력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며 군 기강과 관련 강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되면서 강태중 평가원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수능 성적 발표까지 연기 되면서 사상초유의 사태로 기록됐다. 

 

층간소음 갈등 '흉기 난동'...인천 경찰 부실 대응 논란

 

인천 흉기난동 대응 미비부터 서울 중구 신변보호 여성 피살까지 연이어 현장 대응에 구멍이 발생하면서 경찰 내부도 참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258명 경찰서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김 청장은 연신 "침통하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인천 흉기난동 부실 대응 건은 '개인 역량' 문제, 중구 신변보호 여성 피살 건에 대해서는 '시스템' 문제라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 역시 인천 논현경찰서 흉기난동 부실 대응 건과 관련해서는 "삼단봉, 테이저건, 무전기가 있었음에도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가 피해를 보게 됐다. 비통하다"고 질책하면서 "조직적으로 철저한 진단을 통해 재발을 막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며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확산됐다.

 

군부대 성폭력...피해자들 극단적 선택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가 제기되는 등 군부대 성폭력 사건들이 연이어지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군기강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의 2차 가해자가 수감시설서 숨진 채 발견돼 국방부의 관리 소홀 문제도 대두됐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해자 유족 중 한 분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가 군 관계자에게 발견돼 제지당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서욱 국방부 장관을 문책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에게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하기도 했지만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 수능‘생명과학 문항’ 오류…사상초유 수능발표 연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되면서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이 전원 정답 처리됐다. 평가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으며 강태중 평가원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재채점돼 오후 6시부터 제공된 생명과학Ⅱ 성적에서 1, 2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119명 줄어들면서 이과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가 올해 대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됐다.

 

출제오류가 공식 인정돼 '복수 정답' 또는 '정답 없음'이 인정된 것은 2004학년도, 2008학년도, 2010학년도, 2014학년도, 2015학년도, 2017학년도에 이어 이번이 7번째 수능, 9번째 문항이다. 법정 다툼까지 벌어져 법원의 판단에 의지하게 된 것은 2014학년도 수능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세계지리 8번 문항 논란은 수능이 치러진 지 10개월 지나 2심 판결이 날 때까지 이어졌다.

 

한편 평가원은 불완전한 문항을 출제하고도 오류를 인정하지 않아 소송전으로 대입 일정 연기와 수험생 혼란을 야기했으며 이의 심사 과정에 이해충돌·불공정 논란마저 불거져 공신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초대형 화재'...피해 지역주민과 복구·지원 협약 체결

 

쿠팡은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인근 지역의 복구 및 지원에 나섰다.

 

쿠팡은 덕평물류센터 인근 지역 주민들이 구성한 쿠팡화재피해대책위원회와 이런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주변 마을인 이천시 마장면 덕평2리의 상수도 연결사업과 마장면 의용소방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며 대책위가 제안한 주민 복지와 마을정비 사업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도 출연하기로 했다. 

 

◆제주에서 역대 규모 지진 발생

 

지난 14일 오후 5시 19분에 제주에서 4.9 규모의 역대급 지진 발생 이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8㎞ 해역에서 규모 3.2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제주도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하며 대책 마련에 서둘렀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오전 제주 해역에서 규모 3.2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대책안전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특별 근무에 들어갔다. 

 

역대급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는 추가 여진이 발생한다면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진 발생 시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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