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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무늬만 청년대변?···'조국 사태' 침묵하는 '공부의 신'

【 청년일보 】 최근 유튜브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각종 콘텐츠가 웹상에서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튜브 검색만으로 구미에 맞는 콘텐츠를 손쉽게시청하고 공감하며 때론 실망도 하게 된다.

 

유튜버 강성태(36)씨는 최근 게시한 콘텐츠로 인해 시청자로부터 큰 공분을 샀다. 그는 10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인기 유튜버로 비리와 입시에 대해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을 하며 청년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공신닷컴'의 대표다.

 

오래 전부터 10, 20대로부터 큰 팬덤을 형성한 강씨는 앞서 정유라 입시사건과 관련해 “더이상 공부할 필요도 없는 나라”라며 날선 비판을 가하자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드러난 조국 딸 이슈에 대해 침묵의 자세를 취한 강씨를 두고 시청자들은 의구심은 감추지못했다. 특히 강씨는 정유라 사건과 별반 다르지 않은 조국 딸 소식에는 침묵하자 비판 여론이 증폭됐다.

 

지난 23일 강씨는 1분 47초의 영상을 게재하며 잠잠했던 침묵을 깼다.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란 제목의 영상에서 "9살 때 미적분 마스터한 폰 노이만 같은 분도 계시니까“라며 현재 비난의 화살을 받는 조국 딸을 옹호하는 뉘앙스를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진짜 희대에 남을 x드립이네요”, “조국 비판은 끝까지 없다”며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난 여론이 증식되지 않자 강씨는 다음날 해명 방송을 다시 게시해 “폰 노이만 언급을 한 것에 대해 (조국 딸)옹호라고 생각하지는 분들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저와 같은 이공계 출신에게 그런 발언은 엄청난 비판이다”고 해명했다.

 

강씨의 입장에서도 억울한 점은 있다. 그가 이야기했던 ‘폰 노이만’은 현 입시문제를 비판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의 속내가 어찌됐건 이를 이해하는 것은 시청자의 몫이다.

 

그간 시청자에게 보였던 강씨의 모습은 이번과는 사뭇 다르다. 과거 "수시 전형, 취지는 좋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며 입시 문제에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그가 이번엔 청년층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 또는 여당 고위 관계자의 눈초리를 의식한듯한 그의 조심스런 발언은 기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현재까지도 그의 개인 유튜브 채널 댓글창에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계속해서 빗발치는 상황이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방송을 보는 수많은 10대, 20대들에게 당신이 보여준 이중적 태도와 잣대가 문제”라며 “정유라 때는 공부할 필요 없다고 할 땐 언제고 어떻게 ‘조국 딸은 청문회까지 지켜보자’라고 말할 수 있냐”며 그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다.

 

또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씨를 빗대 ‘기회주의자’, ‘이중인격자’, 공천의 신‘ 등을 지칭하며 비난 여론을 형성 중이다. 그의 유튜브 구독 수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로 그의 시원한 발언을 응원하고 공감한 시청자의 실망감을 누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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