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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술의 향연"… MS,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1' 개최

비주얼 스튜디오, 팀즈 확장 기능 등 신규 서비스 출시로 개발자 생산성 증대 전격 지원
애저 보안 센터와 깃허브 통합 등 하이브리드 환경서 개발 보안 강화하는 업데이트 적용
MS 빌드 오픈JDK, 애저 아크 신규 기능 등 앱 현대화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공개

 

【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MS)가 26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MS 빌드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발자들은 위기에 처한 산업과 사람들을 돕는 필수적인 역할을 맡았다. MS는 이번 빌드에서 공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개발자의 개발 속도 향상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1년 개발자들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디지털 최초 대응자로서 스스로 처한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왔다"며 한층 중요해진 개발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MS의 목표는 플랫폼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빌드는 혁신을 실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자리이자 개발자가 세상을 돕기 위한 자리다. MS는 모든 개발자, 앱, 플랫폼을 위한 가장 통합적인 툴 체인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디어가 코드로, 코드가 클라우드로 옮겨가는 여정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개발자 생산성 증대를 위한 업데이트 대거 발표

 

MS는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먼저, 월간 사용자가 2500만 명이 넘는 '비주얼 스튜디오'의 2019 버전 16.10을 공식 출시했다.

 

주요 업데이트에는 닷넷 및 C++ 개발자를 위한 생산성 향상, 빌트인 깃 툴링과 컨테이너 툴링 개선, 통합개발환경(IDE)에서의 깃허브 액션 워크플로우 생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행사에서는 비주얼 스튜디오 2022 버전 로드맵도 공개, 메모리 부족 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여 크고 복잡한 앱을 열고 사용하는 비주얼 스튜디오 2022 64-bit 버전의 첫 출시를 예고했다.

 

작년 빌드에서는 협업툴 '팀즈'에 비주얼 스튜디오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연동, 개발자가 팀즈에서 앱을 직접 개발하고 배포하도록 했다. 올해는 1억 4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팀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개발자가 팀즈 기능을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화이트보드 등 실시간 공동 작업이 가능한 팀즈의 기능을 개발 앱으로 확장하는 '공유 스테이지 통합 기능'과 미팅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신규 미팅 이벤트 API'를 프리뷰로 공개했다. '투게더 모드 확장성 기능'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개발자들의 맞춤 화면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서 사용하는 '팀즈 툴킷'의 신규 기능도 소개했다. 이는 애저 통합 기능과 MS 그래프 데이터 사용을 지원해 개발자가 팀즈에서 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코딩 작업을 간소화한다.

 

이 밖에 MS는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는 개발자 지원을 위해 리눅스용 윈도우 하위 시스템(WSL)에서 GUI 앱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기술을 공개했다.

 

 

◆ 하이브리드 시대 개발자 협업과 보안을 위한 업데이트

 

최근 기업이 원격 및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을 구축하면서 협업과 보안은 조직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MS는 애저, 비주얼 스튜디오, 깃허브로 구성된 툴 체인을 통해 원격 환경에서도 개발자의 안전한 작업을 지원한다. 이번 빌드에서는 하이브리드 시대에 접어든 개발자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먼저, MS는 애저 보안 센터(ASC)와 깃허브를 통합했다. 이제 ASC에서도 깃허브 액션 기능을 통해 발견된 컨테이너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에 대한 가시성이 향상되고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 단계에서도 알맞은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통합 추적 기능도 제공해 교정 시간은 단축하고, 조직의 클라우드 보안은 강화한다.

 

이와 함께 MS는 깃허브를 통해 65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하는 협업 모범 사례를 공개하고, 개발자가 기업 및 조직에 이를 적용하도록 했다.

 

 

◆ 개발자 혁신 확대를 위한 애저 최신 혁신 기술 공개

 

애저는 개발자에게 빠른 애플리케이션 구축, 배포, 확장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빌드를 통해 발표된 애저 최신 혁신 기술은 개발자가 앞으로 보다 쉽게 기존 앱을 현대화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먼저, 기업용 자바 앱 현대화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MS는 무료 오픈 소스인 'MS 빌드 오픈JDK'를 공식 출시, 애저나 애저스택에서 자바 앱을 구축하도록 했다.

 

애저 기반 온라인 스토어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레드햇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IBM 웹스피어'를 추가해 개발자는 자바 앱을 애저 인프라로 보다 안전하고 쉽게 이전이 가능하다. 모두 애저 버추얼 머신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도 공개했다. MS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애저 아크'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환경을 포함해 어디서도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구동 가능하게 했다.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는 이 기능은 애저 펑션, 애저 로직 앱스를 포함한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온프레미스와 에지 환경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구동되도록 한다.

 

MS의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애저 코스모스 DB'도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하고 개발자가 고성능 앱을 어떤 규모로든 쉽게 구축하고 현대화하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애저 코스모스 DB 서버리스가 이제 모든 API에서 지원돼 개발자는 애저 코스모스 DB에서 비용을 최적화하고 트래픽 패턴이 급증하는 앱을 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다.

 

더불어 MS는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로 인공지능(AI)을 앱에 쉽게 적용하는 여러 신규 기능과 애저 AI의 새 카테고리인 '애저 응용 AI 서비스'도 공개했다. 기존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에 업무특화 AI와 비즈니스 로직을 결합, 개발자가 문서 처리, 고객 응대 등 일반적인 시나리오로 솔루션을 구축하는 속도를 높인다.

 

 

◆ 코드 몰라도 자연어로 앱을 개발하는 구축 기능 '눈길'

 

특히, 올해 빌드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자연어 모델 'GPT-3' AI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앱 구축 기능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코드를 먼저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DB를 수정하는 코드 퍼스트 방식은 앱 확장이 어렵다. 때문에 많은 프로 개발자는 코드 퍼스트 툴을 파워 앱스와 같은 로우코드 툴과 결합해 워크플로우와 비즈니스 앱 제공을 가속화한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워 앱스에 GPT-3 AI를 탑재한 기능을 소개했다.

 

이 기능은 엑셀 기반 로우코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워 Fx'를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인간의 일상 언어(자연어)가 파워 Fx 코드로 변환되고, 파워 Fx 코드는 다시 자연어로 변환되면서 데이터 패턴에 의해 자연어 모델이 훈련하고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이다.

 

e-커머스 앱을 개발하는 사람이 프로그래밍 목적을 "Kids로 시작하는 이름의 상품을 찾아줘" 같이 자연어로 묘사하면, 이 기술은 파워 Fx에 "Filter(‘BC Orders’ Left(‘Product Name’,4)=”Kids”)"와 같은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로 명령어를 변환해 전달한다.

 

한편, MS는 빌드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동의 노력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탄소 위기 대응을 위해 리눅스 재단과 함께 그린 소프트웨어 재단을 설립, 파리 기후 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소를 목표로 비영리 파트너 및 학계와 함께 그린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를 지원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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