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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속에...수박가격 알아보니 '金값'

폭염 지속에 생장 부진...공급 줄고 수요 늘어 '가격 인상'
6월 경매가 최고 1만8000원...한달만에 2만 8000원 '급등'

 

【 청년일보 】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수박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사이트(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수박 가격(소매·상품 기준)은 평균 2만3천22원으로 전달(1만8천335원)보다 25.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일주일 만에 2천845원이 뛸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다. 장보기 쇼핑몰과 대형마트에서도 수박 가격 고공행진은 이어졌다.

 

마켓컬리는 전날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7㎏ 이상)을 3만4천800원에, 오아시스는 새벽배송 상품 기준으로 재배지와 무게에 따라 1만6천800(6㎏ 미만)에서 3만9천200원(10㎏ 미만)에 판매했다.

 

GS프레시몰은 하우스 수박을 무게에 따라 2만4천800~3만6천800원에 선보였다.

 

이마트에서는 씨 없는 수박을 2만4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마트에선 일반 수박(8~9㎏ 기준) 가격이 2만1천 원 선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모두 비슷한 상품 가격이 2만원 이하였다. 일부 업체에선 한 달 새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 현상은 최근 계속된 폭염 때문에 수박 생장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한 새벽배송 업체의 과일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수박은 밤 기온이 20도 초반일 때 잘 크는데 최근 열대야로 재배지 기온이 25~27도까지 치솟으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부족으로 한 달 전만해도 1통에 1만5천~1만8천원이던 경매가가 최근 2만5천~2만8천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MD도 "수박은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수확기 이전에 내부가 익어버려 판매할 수 없는 수박이 속출한다"면서 "이런 상황에 무더위로 수박을 찾는 고객은 더 늘어나니까 가격이 많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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