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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덕후들이 만든 게임"… 넥슨, 서브컬처 신작 '블루 아카이브' 출시

학원과 미소녀 캐릭터, 밀리터리 요소를 결합한 국산 서브컬처 게임
'모에론'의 김용하 PD와 덕후 개발자들이 모인 'MX스튜디오' 처녀작

 

【 청년일보 】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9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게임으로, 유저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 부임한 선생님이 되어 캐릭터(학생)를 인솔해 미션을 수행하며 유쾌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스테이지 특성을 고려해 부대를 편성하며 전략적 전투를 즐기고 아기자기한 카페를 꾸미거나 '모모톡', '스케줄' 등을 통해 캐릭터와 교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 서비스에 앞서 서브컬처 게임의 본산 일본에서 선행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현지에서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일본 시장은 서브컬처 게임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포진되어 있고 경쟁작 또한 다른 시장보다 많다. 신규 IP임에도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하고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디테일한 캐릭터성, 로비 화면에 자신이 애정하는 캐릭터를 배치하는 '메모리얼 로비', 수준 높은 라이브 2D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서브컬처 게임의 꽃이라 불리는 유저들의 2차 창작도 활발하다.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 '픽시브'에는 약 9개월 만에 2만 개에 육박하는 블루 아카이브 관련 창작물이 탄생해 입지를 굳혔다.

 

 

게임의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게임을 개발한 사람들이 진짜 '덕후'라는 점을 강조했다. 덕후가 만들어서 서브컬처 게임 유저가 원하는 부분을 잘 안다는 것이다.

 

특히, 게임의 개발을 이끈 김용하 넷게임즈 PD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성덕(성공한 덕후)'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 김 PD가 발표한 '모에론'은 서브컬처 유저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유저들이 캐릭터와 교감을 갖는 이유,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등을 제시하며 서브컬처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와 나아갈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밖에 강연 프로그램,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서브컬처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전까지 김 PD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넥슨 대표 게임 개발에 참여했으며, 그가 디렉팅한 '큐라레: 마법도서관'는 독특한 캐릭터성을 앞세워 많은 유저에게 사랑을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그의 오랜 개발 경험과 서브컬처 개발 철학이 합쳐져 탄생한 신작이란 점에서 국내 및 글로벌 서브컬처 장르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 PD가 이끄는 'MX스튜디오' 또한 '덕력'이 높은 인물로 구성됐다. MX스튜디오는 특정 대상에 강하게 끌린다는 '모에'와 타일 맵 위에서 유닛을 조작하는 게임 '엑스컴(XCOM)'을 합친 명칭으로, 개발 초기부터 미소녀들이 지형지물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콘셉트를 내세우며 개발에 집중해 왔다.

 

'큐라레: 마법도서관'의 정체성을 심은 '이사쿠상' 양주영 시나리오 라이터와 하이-퀄리티 아트 콘텐츠로 유명한 김인 AD, 군사 무기에 조예가 깊은 '밀리터리 덕후'들이 포진돼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점 때문에 블루 아카이브는 이번에 진행한 사전등록에만 100만 명 이상이 몰리며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게임 내 캐릭터 아로나와 함께 나온 '몰?루'라는 인터넷 밈은 국내 커뮤니티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리에 쓰이고 있다.

 

김 PD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전등록에 참여해 주셔서 놀랐고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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