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효성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그룹 내 주요 사업회사들과 함께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기업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한편,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3대 테마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에 휩싸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오승걸 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10일 오 원장은 2026학년도 수능 출제와 관련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평가원장직을 사임했다고 평가원이 전했다. 이로써 오 원장은 2023년 8월 취임한 지 2년 4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낙마하게 됐다. 또 평가원장 2명이 잇따라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 원장 전임인 이규민 평가원장도 2023년 6월 수능 모의평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논란에 휩싸여 물러났다. 평가원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기로 출제 전 과정에 대한 검토와 개선안을 마련하고 향후 수능 문제가 안정적으로 출제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불(火)영어'라는 말을 낳았다. 4% 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소속 고위 공직자들이 국민 평균보다 약 5배 많은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상당수가 다주택자이거나 본인이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전세로 임대하고 있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배치되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비서실 부동산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이은 두 번째 고위공직자 재산 검증으로,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직자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이들 28명의 1인당 신고 부동산 재산은 평균 20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가구당 평균 부동산 재산인 4억2천만원의 4.87배에 달하는 규모다.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을 신고한 상위 5명의 평균액은 54억2천만원이었다. 상위 명단에는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이태형 민정비서관,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28명 중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2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는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겨울 숲 속에서 깊은 휴식과 회복을 선사하는 고객 초청 프라이빗 힐링 프로그램 '休의 길: 고요의 결을 따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성자동차의 최상위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자연의 고요함 속에서 심신의 안정과 일상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와 '스노우피크 카페앤다이닝'에서 진행됐으며, 오전·오후 두 세션으로 나뉘어 총 40명의 고객을 초청해 프라이빗한 겨울 숲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고객들은 ▲눈 덮인 겨울 숲길을 걸으며 사유하는 '프라이빗 포레스트 힐링 트레일', ▲유리돔 실내 공간에서 숲의 풍경을 바라보며 호흡하는 '숲 치유 명상', ▲스노우피크 카페앤다이닝에서 자연과 함께 즐기는 글램핑 감성의 식사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안정'과 '내면의 회복'을 균형 있게 체험했다. 행사 장소인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와 스노우피크 카페앤다이닝은 넓게 펼쳐진 숲 지형과 외부 소음을 최소화한 구조로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끼며 휴식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 청년일보 】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심각한 수준을 넘었다"고 언급한 뒤 "그야말로 윤리적인 기본의 문제"라고 질타했다. 그는 "디지털 사회에서 국민 정보 보호는 플랫폼 기업의 가장 기본적 책무"라며 "정부는 사고 경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김 총리는 "허위 과장 광고가 극심하다. 최근엔 SNS를 통해 더욱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악용하는 광고를 거론, "시장 질서 교란뿐 아니라 소비자 피해가 심한 중대한 범죄 행위로 판단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AI를 활용한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사전 유통 예방뿐 아니라 신속한 사후 차단도 추진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으로 "AI 생성물 표시의무제를 도입하고, 허위 광고 시정에 필요한 심의 속도를 단축하겠다"고 했다. 특히 "과징금을 대폭 상향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회
【 청년일보 】 넷마블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RF ONLINE NEXT, PC·모바일)'에 신규 지역 '팔레오스'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지역 '팔레오스'는 노바스 월드 북구에 위치한 설원 지역으로, 월드맵 기준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이용자들은 설원·서리숲·해협·폐광산·아케인 유적지 등 총 5개 지역으로 구성된 '팔레오스'에서 필드 몬스터와 신규 보스 '오르쿠스', '메카닉 커럽터' 등을 통해 신규 희귀·영웅 장비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지역 오픈과 함께 메인·서브·국가 퀘스트가 확장되고, 탐사 지도, 탐사 보고서, 특수 수집품 등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신기 던전 '바빌론 점령전'도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신기 던전은 2개 월드가 매칭돼 진행되는 콘텐츠로, 각 월드 내 2개 서버가 한 팀으로 구성돼 다른 월드와 경쟁하게 되며 서버별로 총 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콘텐츠는 PvP(Player VS Player)와 PvE(Player VS Environment)가 결합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70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신기 던전 특성상 MAU(Mechanic Armor Unit)를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갈수록 건조해지는 날씨 속에 아파트 단지 내 조경수를 지키기 위한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LH의 ‘스마트 자동관수 시스템’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빈번해지면서 단지 내 나무가 말라 죽거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단순히 정해진 시간에 물을 뿌리는 방식을 넘어선다. 토양에 설치된 수분 센서와 실시간 기상 정보를 기반으로 나무가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을 분석해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토양 내 수분 함량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수목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물뿐만 아니라 영양분 공급도 자동화된다. 시스템은 액상 비료 자동 공급 기능과 연동되어 수목의 생장을 돕고, 건강하게 자란 나무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LH는 우선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13단지와 대구 연호지구 A-3단지에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관수 시스템은 수목 하자 저감뿐 아니라, 탄소 저
【 청년일보 】 전국 시니어 동호인들의 파크골프 축제가 대구에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라이프 큐레이터 보람그룹은 지난 8일 대구광역시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보람그룹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람그룹의 '라이프 큐레이터'라는 브랜드 철학을 스포츠 현장에 접목한 첫 번째 대규모 행사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시니어 세대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대회는 여자부(A·B코스)와 남자부(C·D코스)로 나뉘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종합산 최소 타수 집계)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을 적용해 경기 진행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높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명의 선수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영예의 남녀 초대 챔피언은 각각 최소 타수 51타를 기록한 남자부 서충열(59세, 광주광역시) 씨와 여자부 양미숙(58세, 대구광역시)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히 남녀 2위부터는 불과 1~2타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스크래치
【 청년일보 】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에서 비롯된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을 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 배우가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이장호 감독이 알려왔다"고 밝혔다. 향년 85세.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의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김수용), '길소뜸'(1985·임권택) 등을 통해 거장들과도 호흡하며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한 작품은 700여편에 달한다. 2010년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당시 붙은 '화려한 여배우'라는 타이틀은 그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고인은 덕성여고 재학 시절 미국 유학을 계획하던 중 우연히 김기영 감독에게 '길거리 캐스팅' 되면서 17세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하는 과정에서 얻은 예명 '김지미'가 배우로서의 이름이 됐다. 성공적인 데뷔로 주목받은 그는 이듬해 멜로드라마 '별아 내 가슴에'(1958·홍성기)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 '장희빈'(1961·정창화) 등에 출연하며 1960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