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아시스 품에 안긴 온라인 쇼핑플랫폼 티몬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재개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티몬은 3일 "제휴 카드사,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이날 오후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로 영업을 중단한 티몬은 오아시스에 피인수돼 지난달 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재개장을 목표로 1만여개 파트너사와 100만개가 넘는 상품의 판매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가 카드사 등에 기존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재개장에 차질이 생겼다. 상당수 파트너는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존 셀러(판매자)들인데, 티몬의 채권 변제율이 0.76%에 그쳐 피해를 거의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티몬은 카드사가 합류해 결제 시스템이 완비되면 재개장 시점을 다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티몬 관계자는 "재개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려와 건의를 경청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
【 청년일보 】 3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남성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오전 10시경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공사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 건설 현장이다. '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빌라 공사 현장에서도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지난 8월에도 경기도 의정부시와 인천 송도동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안전조치를 강조하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재 감축에 직을 걸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2분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는 13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3일 "대기업·중소기업, 플랫폼·입점업체 간 구조적인 힘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에 따르면 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입점업체 등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법 추진이 미국과 통상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서는 "국적에 따른 차별 없이 동일한 법적 원칙과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협조하에 미 측과 소통을 강화해 국익 차원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 후보자는 "국내 소상공인 보호와 관련된 플랫폼 공정화법은 상대적으로 통상 이슈와 관련성은 적지만 최근 미 재계에서 우려한 바가 있어 관련 동향을 살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리스크를 지속 관리하면서도 플랫폼 관련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MoME)와 원자력 및 수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TRA가 주관하는 '한국-세르비아 전략적 에너지 개발 포럼' 중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세르비아의 원자력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 세르비아는 에너지의 6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력,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에너지법 개정안을 통해 원전 정책 개발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수소 에너지 개발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했다.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는 이번 한수원과의 협약을 통해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 인력 교육 및 운영 등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자국의 청정에너지 산업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르비아 정부와 에너지 파트너
【 청년일보 】 정부가 '경제형벌 합리화 TF'를 본격 가동중인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불합리한 형벌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3일 '경제형벌 개선 건의'를 통해 "경제문제는 형벌보다 과태료·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가 효과적인 만큼 보다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배임죄 개선 등 불합리한 18개 경제형벌 과제를 선별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2021년 정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414개 경제 관련 법률에 5천886개의 경제형벌 규정이 있다. 이에 지난 8월 정부는 경제형벌 TF를 출범해 과도하고 불합리한 경제형벌로 투자·고용 등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시의성 높고 불명확·불합리한 경제형벌 과제부터 입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법상 이사 충실의무 개정으로 배임죄 적용 여부에 대한 기업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배임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특경법과 형법·상법에서 배임죄를 가중처벌하고 있는데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의 합리적 경영활동과 의사결정이 모호하고 추상적인 배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바이오, 그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라는 주제로 9월 3일부터 3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GBC는 매년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 약 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GBC에서는 첨단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조망하는 기조·특별강연과 함께 백신,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전문 분야의 기술 동향 등을 논의하는 총 17개의 포럼이 진행된다. 또 국제 규제조화 추진을 위해 유럽 EMA, 독일 PEI, 일본 PMDA, 에콰도르 ARCSA 등 규제당국과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 첫째 날인 9월 3일에는 개회식과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 강연에서는 ▲로버트 랭거(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유키코 나카타니(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및 보건의료접근 부문 총괄 사무차장) ▲데니스 슬래먼(미국 캘리포니아대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에 3회 연속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 전략을 선보인다. 전동화, 전장 등 차세대 핵심기술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자동차 본고장 유럽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이를 글로벌 핵심기술 수주 성과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안전 분야 핵심기술 20여 종을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독일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겨 재출범 한 유럽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IAA에 처음 참가한 이래 매번 전시부스를 꾸려 왔다. 현대모비스는 'Deeper Look to Progress'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의 진보와 변화를 주도하는 모비스의 기술 혁신을 유럽 시장에 어필한다. 우선 일반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퍼블릭 공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 현대모비스의 첨단 전장 기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기술을 적용해 전시한다. HWD는 특수필름을 적용한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
【 청년일보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장외 파생상품 계약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ISDA 실무' 집합 과정 교육생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과정은 장외 파생상품의 관리·영업 담당자와 계약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장외 파생상품 표준계약서 작성 절차를 포함한 실무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장외 파생상품 거래 계약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한 사례 위주의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대응 능력과 위험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기간은 내달 20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3일 야간 교육으로 진행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관세 피해 우려 업종의 한계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조성금액의 60% 이상을 주력산업에 투자하고, 원활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후순위 출자비중을 기존 펀드 대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3일 최근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로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수출기반 주력산업의 사업재편, 재무구조개선 등 구조조정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총 1조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 1차 추경 편성 당시 예산 500억원을 반영해 총 5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력산업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추가 출자를 거쳐 지원금액을 1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이 재원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2018년부터 5차례에 걸쳐 총 7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현재까지 161개 기업에 약 5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구조조정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민간의 구조조정 운용사·투자자들을 육성 중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누구나 벤치'를 현대제철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은 물론 수도권 인근에도 확대해 설치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일 당진시청에서 벤치 기증식을 갖고, 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제품이 소재로 적용된 '누구나 벤치'를 당진시청 구내 시민 휴식공간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벤치로 공공 휴식공간에서 장애인이 공간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비장애인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현대제철은 푸르메재단 및 유현준앤파트너스와 협업해 지난해 서울시내 공공기관 및 장애인 시설 등 총 26개소에 벤치를 설치해왔으며, 올해는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및 충남 당진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해 33개소에 벤치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설치 장소를 총 90개소로 확대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편의공간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많은 지역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면서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