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에 대응해 정부가 건설안전 종합대책을 내달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대책에는 감리제도, 건설인력 관리, 불법하도급 개선안과 함께 지반침하(싱크홀) 방지 방안도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세미나’를 열고, 건설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토부는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건설안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며, 상반기 내 해당 TF의 논의 결과를 종합해 종합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한건설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가 각각의 추락사고 예방 방안을 공유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중소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건설노동자 관점의 사고 예방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더 이상 건설현장에서 귀중한 생명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건설사와 노동자 모두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 청년일보 】 북한이 약 두 달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북한은 서해 방향으로 여러 발의 미사일을 쏘아 올렸으며, 이는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FS)'에 대한 대응 성격의 무력 시위로 평가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 8일 사측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현행 연 1회인 배당 정책을 연 2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정책 변경에 따라 기본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연 1천300원(중간배당 600원, 결산배당 700원+α)으로 책정됐다. 결산 배당 시에는 환원 재원과 기본 배당 원칙을 고려해 추가 배당 여부가 결정되며, 재원은 연결기준 연간 순이익의 30% 한도 내에서 운영된다. 이번 배당 정책 변경으로 주가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한 장기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위해 2023년부터 실질 순이익(일회성 손익 제외 기준)의 20~40% 수준을 배당성향으로 삼는 중기 배당정책을 이어왔다. 또 이 회사는 매 분기 IR설명회를 열고 사업전망 등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주주권리 보호의 하나로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아울러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제도를 운영해 주주의 권리 행사를 지원하는가 하면 2022년부터 외국인 주주를 위한 한국거래
【 청년일보 】 롯데이노베이트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신성장동력' 부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3년간 꾸준한 투자 끝에 올해 첫 수익을 거뒀으며,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자금 여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 확대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매출은 ▲2022년 489억원 ▲2023년 804억원 ▲2024년 88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 1분기에만 19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미국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 1천여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2022년 38만9천855대 ▲2023년 54만3천900대 ▲2024년 68만4천244대로 각각 전년 대비 39.5%, 25.8% 늘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등록현황은 ▲2022년 20만5천205기 ▲2023년 30만5천309기 ▲2024년 39만7천479기 등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양당 대선 후보들이 내세운 산업·노동 분야 공약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두 후보 모두 ‘AI 강국 도약’을 공통된 목표로 삼고 있지만, '친노동'과 '친기업'이라는 상반된 기조를 바탕으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8일 정치권과 경제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AI 기술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조(兆) 단위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달 중순 자신의 페이스북에 "AI는 동시대 세계 경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부가 민간 투자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을
【 청년일보 】 저축은행업계의 인수합병(M&A) 이슈가 금융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이 최근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결의한 가운데 상상인 및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OK금융그룹으로부터 실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자산 규모가 큰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소규모 저축은행들 역시 재무 건전성 부실 등으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는 분위기로, 저축은행업계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히 논의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약 9천억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라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생명보험 이외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천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SB
【 청년일보 】 "대학 졸업 후 뭘 하고 있니?" 일상적인 안부처럼 건네지는 이 질문은, 때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 가슴에 묵직한 돌덩이처럼 내려앉게 한다. 졸업과 동시에 당연하게 여겨지는 취업, 안정적인 결혼생활, 번듯한 내 집 마련이라는 '정답'의 기준 앞에서, 잠시 멈춰 서거나 다른 길을 걷는 청년들은 불안감과 함께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느껴야 할 때가 많다. 과연 이 사회는 청년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온전히 믿고 있는 걸까? 아니면, 획일적인 틀 안에서 청년들을 평가하고 재단하려 하는 것은 아닐까?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흔히 '청년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청년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기보다는 정해진 시스템 안으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더 많았던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게 된다. 청년은 그저 보호받고 지원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능동적 주체다.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존재다. 학벌이라는 단단한 갑옷, 성별이라는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 획일화된 진로라는 좁은 문, 외모라는 또 다른 평가 기준,
【 청년일보 】 올해 초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제 ‘램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 등이 세계 시장에서 ‘K-신약’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부도 제약·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발표하는 등 국가 차원의 육성에 나서고 있다. 민간에서도 연매출 1조달라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5개 창출 및 매출액 15% 이상의 R&D 투자 실현을 목표로 신약 강국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여재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패밀리 기업 ‘K-Club Associaion’ 사무국장(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연구회 고문)을 만나,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 역량이 과거 대비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리고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국내 신약 개발 수준, 과거보다 성장했지만 아직 세계적 수준은 아냐” 여재천 사무국장은 복제약품을 만들던 과거 국내 제약업계의 수준이
【 청년일보 】 쿠팡이츠가 '중개이용료 절약형 요금제(이하 절약형 요금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요금제 도입의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배달비 책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오는 6월~7월 중 절약형 요금제 출시를 예고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해당 요금제의 배달 중개 수수료(5.5%, 이하 배달 수수료)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최소 수준의 필수 비용을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며 "자영업자분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매장 운영을 지원하고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의 절약형 요금제는 모든 매장에 차등 없이 배달 수수료 5.5%를 일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기존 요금제에서는 쿠팡이츠와 자영업자가 배달비를 함께 지불했다면, 신설 요금제에선 자영업자가 이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쿠팡이츠는 자영업자가 부담해야 할 배달비를 요금제 시행전 별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 】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맥주 성수기도 앞당겨진 가운데, 맥주업계가 현장 중심의 체험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 등은 스포츠 경기장과 야외 행사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공간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며 여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8일 기상청의 '2025년 4월 기후 특성과 원인'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평균기온은 13.1℃로 평년(12.1℃)보다 1.0℃ 높았다. 특히 4월 중순 이후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유입되며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졌다. 18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기도 했다. 최근 여름이 4월부터 11월까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맥주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대비에 나섰다. 무더운 여름철은 시원한 맥주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인 만큼, 각 업체는 브랜드 리뉴얼과 스포츠·페스티벌 협업 등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 오비맥주, '신선함' 무기로 여름 공략 오비맥주는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를 중심으로 신선함을 강조한 리뉴얼을 단행했다. 카스는 폭포를 뜻하는 '카스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