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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적자"···SK하이닉스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수요 부진 및 가격 하락에 영업손실···"2Q 시장환경 개선 전망"

 

【청년일보】 메모리 불황 장기화 여파로 SK하이닉스가 지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재고가 감소하는 등 하반기에는 시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 5조 881억 원, 영업손실 3조 4천23억 원(영업손실률 67%), 당기순손실 2조 5천855억 원(순손실률 51%)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1조8천9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고객 보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미 메모리 가격이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한 만큼 가격 탄력성에 따라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러한 수요 증가와 감산에 의한 공급 축소가 맞물리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투자 축소로 업계의 공급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내년에는 제한적인 생산 증가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불황기의 골이 깊었던 만큼 호황기의 개선 폭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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