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6일 혁신적인 폼팩터 디자인으로 타협 없는 유연성과 폭넓은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 Z 플립5 민트. [사진=삼성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730/art_16903409090061_322012.jpg)
【청년일보】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5'와 'Z폴드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통상 8월 둘째 주, 전략적 요충지였던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사상 처음으로 예년보다 2주 앞당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국내 언팩을 통해 '폴더블폰 종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확립시키고 시장 내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불황으로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무선) 사업부가 내놓은 새 모델의 흥행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반기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MX 사업부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3이 흥행하면서 적자 폭을 상쇄했던 만큼,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에 적극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뛰어난 휴대성·디자인 완성도 구현"··'갤럭시Z플립5' 전격 공개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2023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Z 시리즈는 콤팩트한 디자인,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새로운 '플렉스 힌지(Flex Hinge)'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FlexCam)'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성능과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먼저 '갤럭시Z플립5'는 열었을 때나 닫았을 때 모두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기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뛰어난 휴대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소개되는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는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과 스타일을 제공한다.
약 86.1mm(3.4형)의 '플렉스 윈도우'는 기존 대비 크기가 확대됐으며,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한층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워치 페이스와 매치할 수 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액세서리 '플립수트 케이스'와 NFC 기반의 '플립수트 카드'를 통해 카드의 이미지와 통일감 있는 애니메이션 룩(Look)을 완성할 수 있다.
개인 맞춤화 기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플렉스 윈도우'는 13개의 기본 위젯(Widgets)을 포함해 다양한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어,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다양한 기능과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로 다음에 들을 음악을 선택하고, 날씨를 확인하거나, 구글 파이낸스 위젯을 통해 실시간 주식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12MP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플렉스캠(FlexCam)'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촬영물을 쉽게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를 사용해 촬영물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 '듀얼 프리뷰'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5'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베터리 효율이 향상돼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사진은 갤럭시 Z 폴드5 아이스블루. [사진=삼성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730/art_16903409867818_807582.jpg)
◆'갤럭시Z폴드5',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 '눈길'
'갤럭시Z폴드5'는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배터리 효율이 향상돼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 모두 제공한다.
1세대 갤럭시 폴드 대비 멀티태스킹도 한층 강화돼 '멀티 윈도우', '앱 연결성', '태스크바',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등 더 많은 폴더블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얇아진 'S펜 폴드 에디션'은 더욱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특히, 앱 간 빠른 전환을 도와 사용자들로부터 유용한 기능으로 각광받는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Recent app)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돼 더욱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두 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지원해,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서 이미지를 쉽게 붙여 넣는 등 앱과 스크린 전환이 더욱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더욱 얇아진 갤럭시 Z 폴드5의 새로운 'S펜 폴드 에디션'은 실시간 노트 필기와 아이디어 구상을 위해 편리하고 쉽게 사용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슬림 S펜 케이스'는 일반 Z 폴드 케이스와 비슷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제공된다.
약 192.1mm(7.6형)의 메인 스크린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또 전작보다 약 30% 이상 높아진 1천75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Z시리즈 제품들이 자사의 환경경영전략을 향한 지속가능한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전 폴더블 모델 대비 더 다양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가 적용됐다.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와 제품 전∙ 후면에 부착되는 보호지는 100% 재활용 종이이다.
또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제품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최신 사용자의 경험을 유지하며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면서 "매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8월 11일 국내 출시되며,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