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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Z시리즈"···폴더블폰 '원조' 자존심 지킨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개최···"혁신적 폴더블 경험 제공"
노태문 사장 "고객 요구 맞는 경험 제공 약속 실현한 최신작"

 

【청년일보】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5'와 'Z폴드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통상 8월 둘째 주, 전략적 요충지였던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사상 처음으로 예년보다 2주 앞당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국내 언팩을 통해 '폴더블폰 종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확립시키고 시장 내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불황으로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무선) 사업부가 내놓은 새 모델의 흥행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반기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MX 사업부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3이 흥행하면서 적자 폭을 상쇄했던 만큼,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에 적극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뛰어난 휴대성·디자인 완성도 구현"··'갤럭시Z플립5' 전격 공개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2023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Z 시리즈는 콤팩트한 디자인,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새로운 '플렉스 힌지(Flex Hinge)'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FlexCam)'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성능과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먼저 '갤럭시Z플립5'는 열었을 때나 닫았을 때 모두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기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뛰어난 휴대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소개되는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는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과 스타일을 제공한다.

 

약 86.1mm(3.4형)의 '플렉스 윈도우'는 기존 대비 크기가 확대됐으며,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한층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워치 페이스와 매치할 수 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액세서리 '플립수트 케이스'와 NFC 기반의 '플립수트 카드'를 통해 카드의 이미지와 통일감 있는 애니메이션 룩(Look)을 완성할 수 있다.

 

개인 맞춤화 기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플렉스 윈도우'는 13개의 기본 위젯(Widgets)을 포함해 다양한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어,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다양한 기능과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로 다음에 들을 음악을 선택하고, 날씨를 확인하거나, 구글 파이낸스 위젯을 통해 실시간 주식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12MP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플렉스캠(FlexCam)'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촬영물을 쉽게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를 사용해 촬영물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 '듀얼 프리뷰'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아볼 수 있다.

 

 

'갤럭시Z폴드5',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 '눈길'

 

'갤럭시Z폴드5'는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배터리 효율이 향상돼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 모두 제공한다.

 

1세대 갤럭시 폴드 대비 멀티태스킹도 한층 강화돼 '멀티 윈도우', '앱 연결성', '태스크바',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등 더 많은 폴더블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얇아진 'S펜 폴드 에디션'은 더욱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특히, 앱 간 빠른 전환을 도와 사용자들로부터 유용한 기능으로 각광받는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Recent app)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돼 더욱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두 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지원해,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서 이미지를 쉽게 붙여 넣는 등 앱과 스크린 전환이 더욱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더욱 얇아진 갤럭시 Z 폴드5의 새로운 'S펜 폴드 에디션'은 실시간 노트 필기와 아이디어 구상을 위해 편리하고 쉽게 사용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슬림 S펜 케이스'는 일반 Z 폴드 케이스와 비슷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제공된다. 

 

약 192.1mm(7.6형)의 메인 스크린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또 전작보다 약 30% 이상 높아진 1천75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Z시리즈 제품들이 자사의 환경경영전략을 향한 지속가능한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전 폴더블 모델 대비 더 다양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가 적용됐다.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와 제품 전∙ 후면에 부착되는 보호지는 100% 재활용 종이이다.

 

또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제품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최신 사용자의 경험을 유지하며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면서 "매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8월 11일 국내 출시되며,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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