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청년일보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청년들의 산경험이 담긴 현장 정보전달로 창업과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공감을 통한 의욕 고취와 함께 차후 정책반영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글 싣는 순서]
⑤"경력단절 극복, 재취업 성공" 이끈 청년활동가 이지희씨
⑦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경남 진주 청년 박주연씨
【 청년일보 】 경상남도 진주에는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젊은 청년이 한 명 있다. 바로 박주연씨다. 그는 진주 문산바이오센터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휴림황칠에서 제품에 대한 시장분석부터 디자인, 광고까지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비록 현재 직함은 대리지만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맡은 만큼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장인으로 성장하는 것의 그의 꿈이다.
◆ 온라인 블로거 경험 살린 박주연씨
박씨의 첫 사회활동은 온라인 블로거다. 그는 이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당시 박씨는 여러 브랜드의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서포터즈를 진행하며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감각을 익혔다. 뿐만 아니라 제품 사진 촬영을 비롯해 일러스트 및 포토샵 툴을 이용한 디자인을 하며 기술을 섭렵했다.
온라인 블로거로 활동하며 마케팅에 대한 감각과 기술을 익히고 있던 그에게 능력을 마음껏 펼쳐볼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경상남도에서 진행하는 청년활력사업이다. 온라인 블로거 활동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다고 느낀 그는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볼 기회라 판단, 지난해 10월 청년일자리사업에 지원했다.
지원 결과 그는 현재 직장에서 온라인 오픈마켓과 SNS 마케팅, 온라인 광고 등을 기획하는 업무를 맡아 회사가 출시하는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사랑까지 잡다
박씨에게 청년일자리사업은 여러모로 고마운 존재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됐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오작교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분들과 함께 연수회와 함께 여러 모임을 하고 있다”며 “연수차 갔던 연수원에서 신랑을 처음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수원의 인연을 계기로 결혼까지 한 박씨는 전문 마케터로서의 활동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온라인 SNS 마케팅에 있어서 조금 더 전문적인 눈을 가지고 신제품 기획부터 제품 출시에 이르기까지 제품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이나,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경험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은 꿈을 꿀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준 청년지원사업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