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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체험·부모부채 상담 등"…서울시, 청년 제안·선정 정책 공개

청년자율예산 대시민투표 종료…시의회 심의·의결 후 최종 편성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내년도에 시행될 청년이 직접 제안·선정한 청년정책이 '서울시 청년자율예산 사업 대시민투표'를 통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투표 결과, 기업 운영 프로젝트로 업무 관련 지식과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서울 청년 기업 직무체험 프로젝트'가 3천611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부모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채를 안고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에게 재무상담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덜어줌 재무상담'(3천559표)이, 3위는 고립·은둔 청년의 주변인(가족·지인)을 위한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 교육'(2천738표)이 차지했다. 


선발된 3개 제안은 소관부서에 전달되며,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처 내년도 예산으로 최종 편성된다.


이번 대시민투표는 서울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서울청정넷) 총회에서 의결된 10개 사업(총 24억 원 규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 수는 2만1천939표로, 1인당 3개 정책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지난 2013년 출범한 서울청정넷은 서울시 청년참여기구로, 지난 10년간 청년수당, 청년 월세지원, 청년 마음건강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왔다. 


올해 서울청정넷에는 총 531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분과회의, 정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총 156개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중 서울시 소관부서와의 조정 회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10개의 제안이 내년도 정책에 반영될 청년자율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청정넷은 지난달 21일 대시민투표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 제안 정책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청년자율예산 편성(안)을 의결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자율예산 편성을 위해 6개월 간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신 서울청정넷 여러분과 온라인 대시민투표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심각한 구직난으로 청년들의 성장 가능성 상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청년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청년의 사회 진입과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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