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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청년재테크 전용 금융상품 '봇물' 터진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청년 자산 축적 위해 맞춤형 금융상품 다양화 필요"
청년희망적금, 청년소득공제장기펀드 등···위험한 자산투자 방지 목적도

 

【 청년일보 】 내년에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맞춤형 금융상품이 잇따라 나온다. 청년들이 적절한 방식으로 자산을 쌓아갈 수 있도록 신용·위험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4일 금융발전심의회 청년분과회의 환영사에서 청년들의 근로소득을 금융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금융 지원이 청년의 대출 접근성 제고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는 지난 5월 젊은층의 의견을 금융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분과회의를 발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번 청년분과회의는 두 번째로 열린 것인데, 2030세대 금융업 종사자와 청년 창업가 등 각계 각층의 청년들이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중 출시를 추진 중인 청년희망적금, 청년소득공제장기펀드 등을 비롯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금융위원회가 청년 재테크 전용 금융상품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청년들의 위험한 자산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실제 고승범 위원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 19 위기 및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고용·교육 기회 축소, 소득과 재산의 양극화 확대는 청년층에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 등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하거나 상환 능력 이상의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등 위험한 금융 행태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승범 위원장은 "청년들이 적절한 방식으로 자산을 형성하도록 신용 및 위험관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창업·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잠재 투자자·기업과의 연계 및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정책금융기관 등의 적절한 투자도 매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년분과회의에서 특별위원들은 청년층이 안정적인 투자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업과 일자리 지원, 주택구매·결혼자금 등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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