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B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시현...지주설립 이래 첫 중간배당 실시

상반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
2분기는 1.2조...순수수료이익 증가세 둔화
주당배당금 750원..."안정적 현금흐름 제공"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22일 올해 상반기 2조4천7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천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657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그룹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한 가운데,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으로 강화된 이익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4.6%(7천630억원)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순이익에 대해선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주식식거래대금 및 은행 신탁판매 감소로 인해 순수수료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부문별 경영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과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5조4천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천179억원(15.3%)이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2%, 1.56%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bp, 3bp 올랐다.

 

NIM은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부담 완화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대출전략에 기인한 마진 확대에 힘입어 전반적인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분기 NIM은 지난해 금리하락으로 인한 대출자산 가격 재조정(Repricing) 효과가 일부 반영되어 전분기 수준 기록했다.

 

아울러 KB금융은 그룹의 자산건전성 보수적인 건전성 관리 기조를 유지하여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능력을 한층 제고했다고 전했다.

 

2021년 6월말 기준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로 3월말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6월말 기준 NPL Coverage Ratio는 173.1%,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Coverage Ratio는 363.7%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지표를 유지했다.

 

또한 KB금융의 6월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03%, 보통주자본비율 (CET1비율)은 13.70%를 기록하여 견조한 순이익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전략적 자본관리에 힘입어 여전히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천2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1천759억원) 증가했다.

 

이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탁상품 판매 위축 등으로 수수료이익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여신성장과 함께 1분기 사내근로복지금 적립 영향 등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6.6%(456억원) 증가한 7천341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도 202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천7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천456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 시현했다.

 

이는 주식시장 호황과 함께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과 IB 비즈니스 확대 노력의 결실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데 이어, 작년 상반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S&T 부문의 실적이 ELS 헤지손익 개선 등으로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KB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33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축소된 영향으로 수탁수수료가 감소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손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0.7% 줄었다.

 

이 외에도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429억(2분기 741억원), KB국민카드 2천528억원(2분기 1천113억원), 푸르덴셜생명 1천924억원(80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6월 말 기준 750원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는 당사의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님들께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