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4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2천5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조1천9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00억원을 사들였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잔액은 1천248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234조3천억원 늘어났다. 전체 시가총액의 30.1%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각각 2조4천억원, 1조3천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은 1조원, 쿠웨이트는 6천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은 1천780억원을 순회수하며 순투자 1개월 만에 돌아섰다. 유럽 등은 4조6천억원 순투자했으나 중동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7천억원, 4조3천억원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3조원 순투자, 특수채 등은 3조1천억원 순회수를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액은 307조원으로, 상장잔액의 11.2% 수준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LG화학은 전날 오산 CS캠퍼스에서 전기차(EV) 기술 혁신과 고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 EM BU Teardow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화학의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가 주관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 43개사,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화학은 전기차 부품 트렌드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행사장 내 전시존에서 실제 전기차를 분해(Teardown)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열과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추면서도 기존 금속제품 대비 20~30% 경량화가 가능한 LG화학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기술세미나에서는 LG화학의 R&D 고객 지원 역량과 친환경·고기능 소재 포트폴리오, 배터리 팩 기술 동향,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 트렌드 등을 공유하며 공동 연구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창현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사업부장(전무)은 "LG화학은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이 이어가며 전기차 소재 분야의 경쟁력 및 고객
【 청년일보 】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전격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이 14일 오전 10시30분 대검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진다. 퇴임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법무부 외압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노 대행이 사의를 표명하며 자세한 입장은 퇴임사에서 밝히겠다고 한 만큼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퇴임사는 퇴임식이 끝난 직후 취재진에 배포될 예정이다. 대검은 전례에 따라 퇴임식은 비공개한다고 전했다. 과거 검찰 총수 퇴임식은 상황에 따라 공개 또는 비공개로 열렸다.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사퇴한 김종빈 전 총장을 비롯해 한상대 전 총장, 채동욱 전 총장, 김수남 전 총장 등은 공개 퇴임식을 열었다. 최근의 경우 이원석 전 총장은 공개, 심우정 전 총장은 비공개 퇴임식을 가졌다. 노 대행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오다 지난 12일 전격적으로 사표를 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여 뒤인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이 중도 퇴진하면서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넉 달 만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민간업자들
【 청년일보 】 서울 종묘 일대 19만4천여㎡가 '세계유산지구'로 신규 지정된다.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최고 145m 높이 건물을 허용한 서울시 재개발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가유산청은 13일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분과가 '종묘 세계유산지구 신규 지정 심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정 대상은 종묘 중심 91필지, 총 19만4천89.6㎡ 규모로 지난해 10월 지정 예고한 지 약 1년 만의 결정이다. 이번에 가결된 범위는 모두 '세계유산 구역'에 해당한다. 유산 보호를 위한 '세계유산 완충구역'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향후 논의를 거쳐 추가될 수 있다. 이번 지정의 핵심은 '세계유산영향평가(HIA)' 실시다. 세계유산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장은 세계유산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HIA를 요청할 권한을 갖게 된다. 이는 종묘 경관을 가릴 수 있는 세운4구역 고층 재개발 사업을 직접 겨냥한 조치로 이미 유네스코가 지난 4월 서울시에 HIA를 받으라고 요청했으나, 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국가유산청은 4월, 5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관련 공문을 보냈지만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12월 중 행정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연준 위원들의 공개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2%)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 부근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지난 6일 공개 연설에서도 현 통화정책 기조가 약간 긴축적인 수준일 뿐이라며 추가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시각을 표한 바 있다. 그는 기업들이 그동안 관세 비용을 흡수해왔지만 이제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방법을 찾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가 앞으로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맥 총재는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 투표권을 가진다는 점에서 월가에서는 그의 발언을 주목해왔다.
【 청년일보 】1983년 4월 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부산 기장의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 만료 2년만에 다시 수명 연장을 허가 받아 2033년 4월까지 운행하게 됐다. 이와관련 원자력안전위원위원회는 13일 제224회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의결했으며 이번 허가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연장과 관련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리 2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원안위의 결정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개선을 마치고 규제 기관의 정기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고리 2호기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고리원전 2호기의 계속운전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과 함께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리원전 2호기는 가압경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4일 오후 31개 청소년 지원기관과 함께 홍대, 신림 등 청소년 밀집 지역 다섯 곳에서 거리 상담을 한다. 거리 상담은 시와 유관 기관이 청소년 가출 예방과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 상담과 보호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앞서 3월, 6월, 9월, 10월 네 차례 상담을 진행했고, 총 5천262명의 청소년을 만나 3만8천386건의 지원을 했다. 이번 상담은 올해 마지막 상담이다. 이번 5차 거리 상담은 14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관악구 신림역사 안, 강서구 미리내공원,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광장 5곳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쉼터, 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31개 기관 110여명이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과 학부모 누구나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상담 부스에서는 상담 외에도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유인 대응법, 지역안전망 이용 등 가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 교육과 응원배지 만들기, 소원나무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도 제공한다. 천호로데오거리에
【 청년일보 】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온 스토어는 러닝·트레이닝·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춘 매장으로, 러닝뿐 아니라 테니스, 하이킹 등 각종 액티브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온 매장 개점을 계기로 정기 러닝 세션과 이벤트를 통해 러너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첫 커뮤니티 러닝 세션은 오는 26일 진행되며, 이후 격주 단위로 석촌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러너들의 활동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우이자 온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 젠데이아와 협업한 의류 제품을 선출시하고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과 협업한 한정판 스니커즈도 판매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MD본부 패션부문장은 "온 스토어 잠실 롯데월드몰 개점은 단순한 매장 출점이 아니라, 러닝·아웃도어·트레이닝·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나의 문화로 연결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G-CON 2025, 이하 지콘)'에 참가해 '게임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대담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4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해당 대담에는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을 제작한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의 최지원, 이상균, 진승호 디렉터와 권병수 내러티브 디렉터까지 총 4명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다. 올해 지콘에서 '내러티브'를 주제로 단체 대담에 나선 곳은 한국 게임사 중 라운드8 스튜디오가 유일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종범 작가가 모더레이터(대담 진행자)로 함께했다. 이날 개발진은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P의 거짓'을 비롯하여, 게임 내러티브에 대한 각자의 철학과 생각을 나눴다.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여정에 몰입하게 만드는 내러티브 설계 방식과 창작자의 개성이 게임 내러티브로 구현되는 과정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뜨거운 현장 열기에 힘입어 대담 종료 후 개발진 팬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는 라운드8 스튜디오를 주축으로 완성도 높은 PC·콘솔 게임 개발에 집중하
【 청년일보 】 14일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염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해서도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증거가 상당 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황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선동 및 공무집행 방해, 내란특검법위반(수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지하고도 작년 12월 3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총리는 해당 게시물에서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부정선거 세력도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강력히 대처하시라. 강력히 수사하시라. 모든 비상조치를 취하시라.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가시라"고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우원식 국회의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