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수가 인상 효과가 있는 방안 중 하나인 상대가치점수를 대폭 상향했다. 하지만, 지방과 중소도시에서는 필수의료 진료과목의 의료진 부족 문제 등이 지속되고 있는 등 수가 인상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비에서 필수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점유율)은 19.2%로 2년 전인 2022년(20.9%) 대비 1.7%p 떨어졌다. 실제 지방과 중소도시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인력 부족이 심각해 여전히 환자들이 필수 진료를 제때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같은 기간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외과, 소아외과 등 고난이도 필수 수술의 '상대가치점수'(RVU)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것을 고려하면 상대가치점수 상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동맥박리 수술 상대가치점수는 올해 9만점 이상으로 2023년 신설 당시(7만점대) 대비 2만점 가까이 상향됐고, 뇌동맥류 수술(복잡·파열)은 5만6천점 이상으로 책정됐다. 개별 행위별로 정해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하면 건강보험 재정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강릉 지역에 지속되고 있는 극한 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와관련 한수원은 강릉 지역에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ℓ 생수 4만 병을 전달했다. 강릉시는 최근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떨어짐에 따라 제한급수를 시행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강릉시의 극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매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3천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킨·카페 등 9개 외식업종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총 3천133건에 달했다. 특히 상위 20개 업체의 위반 사례는 2천189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연도별 추이는 2020년 491건, 2021년 501건, 2022년 662건, 2023년 759건, 지난해 720건 등 5년 사이 46.6%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BBQ가 2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HC(186건), 맘스터치(172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 굽네치킨(140건), 롯데리아(126건), 교촌치킨(122건), 처갓집양념치킨(98건), 네네치킨(92건), 동대문엽기떡볶이(85건), 신전떡볶이(83건), 호식이두마리치킨(79건), 지코바치킨·맥도날드(75건), 멕시카나·페리카나(73건), 탕화쿵푸마라탕(69건), 투썸플레이스(65건), 더벤티(64건)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 주택 투기를 막겠다고 공언했지만, 집권 2년 동안 외국인 주택 소유자 수가 오히려 20%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말 8만2천666명이었던 외국인 주택 소유자는 2024년 말 9만9천839명으로 20.7%(1만7천173명)가 늘었다. 특히 중국인 소유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중국인의 주택 소유는 4만7천912명에서 5만9천722명으로 1만1천81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국인(2천145명 증가), 기타 아시아 출신(1천39명증가)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들의 고가 주택 매입 사례도 잇따랐다. 박 의원실이 조사한 외국인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 조달 계획서 2천899건 중 12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거래는 546건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주택 거래도 5건이나 있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주택은 2023년 8월 말레이시아인이 180억원에 현금으로 구입한 용산구 한남동의 장학파르크한남이었다. 이와 함께 1984년생 영국인
【 청년일보 】 우리나라가 지난 7월에도 100억달러가 넘는 경상수지 흑자를 내며 2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선전했고, 여름 휴가철 외국인 방문 확대 덕분에 여행수지 적자 폭도 줄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7억8천만달러(약 15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6월(142억7천만달러)보다는 줄었지만 7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2000년 이후로도 두 번째로 긴 2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 이어졌다. 올해 1~7월 누적 흑자 규모는 60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가량 늘었다. 7월 상품수지 흑자는 10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131억6천만달러) 대비 약 29억달러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85억2천만달러)보다는 18억달러 늘며 7월 기준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은 597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으나, 6월(603억7천만달러)보다 1%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0.6%), 승용차(6.3%)가 큰 폭으로 늘었고, 컴퓨터 주변기기(-17.0%), 의약품(-11.4%)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7.2%), EU(8.
【 청년일보 】 미국의 관세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호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8월 현지 판매량이 8만8천523대로, 전년 동월(7만9천278대)보다 12%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판매량은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N, 엘란트라 하이브리드(HEV), 싼타페 HEV,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싼타페 패밀리 등이 동월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의 8월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 늘어난 7만9천21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소매 판매의 32%를 차지했으며, 전기차 아이오닉 5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도 판매량이 50% 늘어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기아 미국법인은 현지에서 8만3천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7만5천217대) 대비 10.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지난달 판매량이 역대 월간 최고 기록으로, 2021년 이후 월 8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회사 측은 밝혔
【 청년일보 】 지난해 태어나자마자 부모·조부모로부터 평균 1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물려받은 신생아가 700명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여세 부담을 줄이려는 '꼼수 증여'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증여세 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0세 아기에게 이뤄진 증여는 총 734건, 금액으로는 671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9천141만원 규모다. 이는 전년(636건·615억원)보다 건수는 98건, 금액은 56억원 늘어난 수치다. 0세 증여 규모는 2020년 91억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자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2021년 806억원, 2022년 825억원으로 치솟았다. 2023년에는 615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금융자산 증여가 554건·3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은 156건·186억원이었다. 토지는 20건·26억원, 건물은 12건·2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성인이 되기 직전인 16∼18세 구간에서 증여 규모가 컸다. 지난해 16세의 1인당 평균 증여 재산가액은 1억4천7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7세(1억1천63
【 청년일보 】 올 2분기 증권회사의 순이익이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60%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2분기 60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은 2조8천5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60% 늘었다. 우호적인 증시 환경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외환 관련 손익, 대출 관련 손익이 모두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3조8천5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4% 늘었다. 자기매매 손익은 3조2천4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기타자산 손익이 1조7천78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4.2% 늘었다. 대출 관련 손익은 대출채권 처분·평가손익 증가로 전 분기보다 16% 늘었으며, 외환 관련 손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익 증가로 127.8% 폭증했다. 금감원은 "증시 활성화 기대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수탁 수수료 위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이 동반 개선됐다"며 "대형사는 IB 부문, 중소형사는 자기매매 부문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농심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42만6천500원에 마쳤다. 케데헌과의 협업 발표 전인 지난달 19일 36만3천500원에서 17.3% 올랐다. 농심은 지난달 20일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국내외 포장에 '케데헌'에 등장하는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와 사자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런 협업 소식을 알린 당일 농심 주가는 6.3% 올랐다. 지난달 28일 '케데헌' 스페셜 제품 1천세트를 한정 출시한다고 발표했을 때도 농심 주가는 2.4% 올랐으며 이달 1일에도 4.5% 상승했다. 농심 주가는 지난해 11월 15일 장중 31만7천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지난 7월 15일 장중 50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농심은 지난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8천677억원으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농심 주가가 오른 것은 케데헌 인기가 확산하자 국내 증시에서 실적
【 청년일보 】 롯데온은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오는 10일까지 롯데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쇼핑 행사 '자이언츠 데이'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GRS,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롯데칠성, 롯데웰푸드, 롯데월드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날짜별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천명에게 16달러 스페셜 포인트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애플리케이션(앱)의 롯데온 전용 페이지에서 편의점 사용 가능 1·3만원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날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세트 지류권, 5일 김해 롯데워터파크 특가권, 6일 롯데시네마 앱 전용 1인 관람권 및 팝콘세트, 7일 롯데호텔 김치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김은수 롯데온 엘타운 팀장은 "다양한 특가 상품과 경품 이벤트를 통해 쇼핑의 즐거움과 롯데자이언츠 응원의 열기를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