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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LG-SK간 '지루한' 배터리특허 공방전… 현기차, 전년 친환경차 50만대 '급증' 外

 

【 청년일보 】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부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삼성은 다시 한번 총수 부재라는 악재를 만났다.

 

오는 21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1836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수출을 이끌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기획 설문지로 위장한 해킹 공격이 수행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사회에 북한 정부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 '탈륨'이 배후로 지목됐다.

 

국내 전체 트래픽의 3분의 1을 구글(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콘텐츠 공급사(CP)가 점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재용, 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 '법정 구속'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

 

재판부는 삼성 측의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이 사건에서 양형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결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역시 실효성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

 

이 부회장 측이 재상고할 수 있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심 선고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실상 이번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음.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전 대통령의 직권 남용으로 기업은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당한 것이라며 재판부의 판단에 유감 표명.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한국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는 입장 내놔.

 

◆ '취임 100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

 

정 회장은 그룹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

 

최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의 이미지를 벗고 자율주행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

 

정 회장이 사장 시절 디자인 경영을 통해 흑자로 전환시켰던 기아는 최근 아예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업체와의 다양한 협업 추진 중. 작년 말에는 정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총 8억 8000만 달러(한화 약 9588억 원)에 인수.

 

올해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론칭하는 등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 내년에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고 2024년에는 원격 발렛 기능도 내놓을 계획.

 

◆ "역대 3위 실적"… 2020년 ICT 수출 1836억 달러 기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ICT 수출입 통계(잠정)'를 18일 발표. 지난해 ICT 수출은 1836억 달러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실적 달성. 수입은 1126억 달러, 무역수지는 710억 달러 흑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

 

수출은 반도체(1002.5억 달러, 5.4%↑)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139.1억 달러, 53.1%↑)가 이끌어.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868억 8000만 달러 ▲베트남 297억 8000만 달러 ▲미국 221억 3000만 달러 ▲유럽연합 112억 5000만 달러) 순.

 

올해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5G 서비스 확대로 관련 전자 부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전망.

 

◆ '바이든 행정부 출범 기획 설문' 위장한 사이버공격 등장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기획 설문지로 위장한 해킹 공격이 수행.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부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 '탈륨'을 지목.

 

탈륨 조직은 2019년 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정식 고소를 당하며 국제 사회에 주목을 받은 해킹 조직으로, '김수키(Kimsuky)'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음.

 

탈륨 조직이 지난 금요일 대북 분야 전문가를 상대로 해킹 이메일을 대거 유포한 정황도 포착. 발견된 공격은 이메일 발신자를 '통일연구원'처럼 보이도록 정교하게 조작.

 

최근 공격자들이 일정 기간 정상 이메일을 보내 상호 신뢰도를 높인 후, 악성 파일이나 URL 링크를 보내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시나리오 기반의 시간차 공격 구사.

 

이메일 자체 취약점을 개발하는 등 공격 기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항상 의심하고 조심하는 보안 의식 필요.

 

◆ 구글·넷플릭스·페이스북, 국내 트래픽 3분의 1 점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이른바 '넷플릭스법'에 따라 구글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콘텐츠웨이브 등 6개 사업자를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 관련 의무 대상 사업자로 지정.

 

의무 대상 사업자 지정을 위해 지난해 10~12월 사이 국내 네트워크 트래픽을 측정한 결과 구글과 넷플릭스, 페이스북의 일 평균 합산 트래픽이 국내 전체 트래픽의 33.9% 점유. 구글은 유튜브를 포함해 총 25.9%를 차지.

 

네이버와 카카오, 콘텐츠 웨이브 등 국내 상위 3사의 일 평균 합산 트래픽은 4.28%에 불과.

 

의무사업자로 지정된 6개 사업자는 앞으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트래픽의 과도한 집중과 기술적 오류를 막는 서버 다양화, 콘텐츠 전송량 최적화 등 기술적 조치를 해야 함. 국내 영업소가 없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국내 대리인 의무적으로 지정.

 

 

◆ 현대‧기아차, 작년 친환경차 50만 대 판매… 전년比 36%↑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공장 판매 기준(중대형 상용차 제외)으로 국내 16만 1563대, 해외 33만 9924대 등 총 50만 1487대의 친환경차 판매.

 

이는 2019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56.0%, 해외 판매는 29.1% 증가한 수준.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6.0% 증가.

 

작년 현대차·기아의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전년 대비 2.8%포인트(p) 높아진 7.9%. 해외에서 전기차 판매가 2배가량 늘고, 국내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선전하며 판매 확대 폭 늘어.

 

올해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는 만큼 판매도 해외에 집중될 전망. 현대차·기아는 향후 유럽 등에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검토.

 

◆ 쌍용차 노조, 산은의 '쟁의금지‧임단협 3년' 조건 수용 '고심'

 

최근 경영 위기를 겪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산업은행이 '흑자 전 쟁의 행위 금지'와 '단체협약 유효기간 3년' 등의 전제 조건으로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 제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구조조정 기업이 정상화하기 전에, 흑자도 되기 전에 매년 노사협상한다고 파업하는 자해행위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사업성 평가와 함께 두 가지 전제조건이 제시되지 않으면 산은은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

 

이 회장의 발언은 쌍용차 노조가 2009년 무분규 선언을 한 이후 여태까지 쟁의 행위를 하지 않은 데다 작년에도 다른 완성차업체와 달리 일찌감치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다소 의외라는 게 업계의 시각.

 

업계 안팎에서는 이처럼 쌍용차가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노조가 산은의 조건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특허 공방 계속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연일 배터리 특허 공방 이어가. 이번엔 미국 특허청의 입장문에 LG 배터리 특허에 대한 '무효 가능성'이 담겼는지 여부를 두고 양사 해석 엇갈려.

 

양사의 특허 소송을 중재하는 PTAB는 12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SRS·양극재 특허 관련 특허무효심판(IPR) 8건에 대한 조사 개시 거절.

 

LG는 SK가 당사 특허의 유효성에 대한 다툼을 시작조차 해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주장, SK는 PTAB가 절차적인 이유로 특허무효심판 조사 개시 요청을 각하했지만, 본질적인 쟁점에 대해 LG 특허의 무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반박.

 

양사 간 공방이 거센 상황에서 다음 달 10일 열리는 미국 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 최종판결까지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상태.

 

◆ SKT-KT, 영상 컬러링 'V 컬러링' 공동 서비스 위해 '협력'

 

SK텔레콤과 KT는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T타워에서 협약식을 갖고 V 컬러링 공동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 9월 24일부터 SKT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2일부터 기존 SKT 고객뿐 아니라 KT 고객도 V 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하여 이용 가능.

 

SKT는 이번 KT 고객에의 서비스 확대에 이어 추후 LG U+ 고객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B2B 및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

 

◆ 테슬라, '모델3'에 이어 '모델Y'에도 한국산 타이어 장착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에 이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도 한국산 타이어 제품이 탑재.

 

모델Y는 테슬라가 2019년 8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선보인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로, 작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7만 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

 

한국타이어는 2016년부터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에 타이어를 공급해온 데 이어 모델Y에도 타이어를 납품해 한국타이어의 제품이 장착된 모델Y는 중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여.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포르쉐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도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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