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약후보물질인 'CKD-510' 효과와 함께 지난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종근당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내실 경영을 다짐했다. 

3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장한 회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실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야 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발언은 종근당의 미래를 담보할 초격차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미래 성장을 주도할 종근당만의 제약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DC, 항체치료제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하여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의 가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량신약, 일반의약품(OTC), 디지털메디신 등 다방면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며 "인류가 모든 질병으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종근당이 제약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술 개발과 관련 지난해 증권가에서는 종근당이 CDK-510의 L/O 계약 체결 공시와 함께 디레이팅 요소를 털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저해제 'CKD-510'으로 노바티스와 총 1조7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연간 10% 대의 높은 R&D 투자 성과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종근당은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기준 매출 1조1165억원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4%, 44.8% 증가하며 기대치를 높인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