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록적 폭염에"...LF, 지난달 LF몰서 '골프 반바지' 검색량 57% 급증

닥스골프∙헤지스골프 반바지 수요 적극 대응

 

【 청년일보 】 생활문화기업 LF는 예년보다 강력해진 더위와 편안함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소비 경향에 따라 골프장에서 반바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폭염이 골프장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38도를 넘나드는 극한 더위가 일상이 됨에 따라 골프웨어에서도 반바지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골퍼들을 중심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스스로 체감하는 편안함에 더 높은 가치를 매기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시원한 반바지를 과감하게 착용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정규 대회와 골프장의 복장 규정 완화도 반바지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 PGA 투어가 90년만에 프로암과 연습 라운드에서 반바지를 허용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KPGA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 대회에서 반바지 라운드가 허락됐다.


또한, 국내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에 따르면 따르면 '반바지 캠페인'에 참여하는 골프장 수가 지난 2019년 160여 개에서 올해에는 약 300여 개로 확대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밝힌 올해 1월 기준 전국 골프장 수인 525개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이러한 흐름 속 반바지를 찾는 소비자도 급증하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골프 반바지' 검색량이 57%가 늘었다.


브랜드들도 고객 수요에 발맞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는 반바지 제품 출시 시기를 지난해보다 3주 빠르게 앞당기며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또한, 전년 대비 반바지 제품 종류와 물량 모두 30% 확대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반바지 라인업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반바지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LF의 대표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도 반바지 제품 출시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5% 늘렸다.

 

기본에 충실한 기능성 소재 반바지는 물론, 헤리티지 패턴을 활용한 체크 반바지, 양옆에 주머니가 달린 카고 반바지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을 구성했다. 적극적인 공략에 힘입어 올해 7월까지 반바지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21%가 늘었다.


LF 관계자는 "폭염을 계기로 바뀐 골프장 내 반바지 착장 문화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골프웨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한 계절 상품을 넘어 실질적인 기후 변화와 소비자 가치관 전환에 부합하는 제품 기획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만큼, 각 브랜드에서는 기존의 틀을 깨고 골퍼들의 세분화된 니즈를 반영한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