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과 LSEG는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상용화 서비스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L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4144240936_4846b7.jpg)
【 청년일보 】 LG AI연구원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이하 LSEG)과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상용화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토드 하트만 LSEG 데이터 및 피드 그룹 총괄은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해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금융 생태계 전반에 걸쳐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의 기회"라면서 "LG와의 파트너십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앞으로 AI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예측부터 의사결정 지원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SEG는 금융 시장의 방대한 데이터와 이를 분석한 자료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이 핵심 사업에 LG AI연구원의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BI'를 도입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한국과 영국 간 첫 금융 분야 AI 협력 사례로, 한국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BI'는 인간 개입 없이 AI가 데이터 분석부터 미래 예측,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금융 AI 에이전트'다.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 및 수치 데이터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모든 섹터 및 산업에 대해 분석, 예측 및 판단 근거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양사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 증가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중요성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금융 데이터 및 분석에 본격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도입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점수 산출 근거의 적절성과 생성한 해설의 정보 충실도를 평가 및 개선하며 AI가 생성한 결과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토드 하트만 LSEG 데이터 및 피드 그룹 총괄은 "LSEG도 기계학습 기반의 AI 기술로 종목 점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점수 판단 기준에 대한 해설이 제공되지 않아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형주부터 극소형 주까지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넓은 영역의 분석 및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엑사원-BI'가 생성형 AI 시대를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의 예측 기술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 엑사원-BI는 각 전문가 에이전트가 협력해 집단 지능을 발휘하는 고도화된 AI 전문가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LSEG와의 협력은 LG의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며, AI를 활용한 수익 창출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