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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임금총액 인상률, 전년보다 상승…"대기업 성과급 증가 주효"

경총, '2025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 발표

 

【 청년일보 】 올 상반기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에 비해 인상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1일 발간한 '2025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률은 2.9%로 전년 인상률(24년 상반기 3.5%)보다 0.6%p 낮아진 반면,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8.1%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임금 인상을 견인했다.

 

상반기 기준 월평균 특별급여액은 지난 2022년 56.2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55.0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올 상반기 300인 이상 사업체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인상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2.7% 인상됐다.

 

특별급여는 300인 이상 사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12.8% 인상된데 반해, 300인 미만은 3.0% 인상에 그쳐, 규모 간 인상률 격차(9.8%p)를 보였다.

 

정액급여 인상률도 300인 이상 사업체가 3.4%로, 300인 미만 사업체(2.6%)보다 0.8%p 더 높았다.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올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805.1만원)이었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점업은 금융·보험업 임금총액의 32.7% 수준인 263.5만원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금융·보험업의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은 올 상반기 7.2% 인상돼 조사 대상 17개 업종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업(-0.0%), 전기·가스·증기업(-1.8%)은 월평균 임금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 상반기는 높은 대기업 특별급여 인상이 전체 임금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부 대기업 노조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해칠 뿐 아니라, 노동시장 내 격차 확대와 사회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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