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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막힌 울산시 중소기업 청년채용 지원 사업

50곳 대상에 15곳만 신청..."사정상 신규 채용 어려워"
중소기업 채용한 청년 1인당 6개월간 최대 160만원씩 지원...추가 모집

 

【 청년일보 】울산광역시가 올해 침체한 지역 주력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청년 근로자를 채용하면 고용장려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인데, 코로나19로 기업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직원을 새로 채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 50개사를 모집하려 했지만,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1차 모집에서 겨우 15개사만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목표 모집 기업에 턱없이 모자란 숫자다. 결국 울산시는 3일부터 15일까지 2차 모집에 들어갔다. 기업 참여 부족은 코로나19 사태가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은 본사가 울산에 있는 자동차·조선·에너지·화학 4대 지역 주력산업 관련 중소기업이 위기 시대를 맞았지만 필요한 신규 인력을 제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만 39세 이하 청년을 채용하면, 시는 최대 월 160만원에 이르는 고용장려금을 6개월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인정받은 일자리 창출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체 예산 5억원 가운데 국비가 3억원에 이른다. 시비 2억원, 나머지 기업 부담이 1억2천만원가량이다.

 

청년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고, 청년에게는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지원 인원은 1개 중소기업에 1명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최대 50개 기업이 대상이다.

 

울산시는 추가 모집에도 참여 기업이 부족하면 3차·4차 모집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채용할 경우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주력산업에 주력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 좀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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