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 [김양규기자의 보험x파일] ‘2전3기’의 민기식· ‘뚝심’의 김성한...“숙원사업 풀었다”
KB금융그룹에 전격 인수되며 보험업계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됐던 푸르덴셜생명의 신임 대표에 민기식 전 DGB생명 사장이 선임. 이어 민 사장의 이동에 따른 DGB생명의 새로운 수장에 김성한 전 교보생명 전무가 선정.
두 회사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이들의 선임 배경 및 경영스타일이 또 다른 관심사로 새삼 주목.
2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의 KB금융지주로의 자회사 편입 승인 일정에 맞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민기식 전 DGB생명 사장을 선임.
푸르덴셜생명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의결할 예정.
임추위는 안정적인 수익창출 역량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을 유지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 나갈 새 대표이사로 민 사장이 다양한 보험업 경험을 보유하는 등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힘. [본문참조]
◆ ‘육성형 오픈 이노베이션’이 대세…제약업계, 엑셀러레이팅 ‘속도’
제약·바이오 기업이 혼자 힘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없는 시대가 오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육성 방식인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약업계의 대세로 떠오름.
일각에서는 제약업계의 스타트업 발굴·지원이 미래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
2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보령 디헬스커버리’(D:HealthCovery)를 출범했다. 디헬스커버리는 ‘Digital Healthcare Discovery’의 합성어로 보령제약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세상을 발견해보자는 의미.
회사 측은 ‘보령 디헬스커버리’ 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시드(Seed) 투자를 진행할 예정.
투자 외에도 보령제약 및 관계사와의 공동사업화 기회 제공,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 헬스케어분야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투자 기업과의 공동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
대웅제약은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등록을 마치고 유망 벤처 육성에 직접 나서.
대웅제약은 앞으로 스타트업 및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에게 아이디어 밸류업 프로그램·사업화 검증·기술사업화 전략지원·상생 협력 프로그램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
업계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술과 자본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엑셀러레이팅 방식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실행하는 동시에 새로 다가올 미래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 [본문참조]
◆ 中 화웨이, 미국 압박에도 5G 신기술 개발 총력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5G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화웨이가 개발한 장비가 최근 글로벌 통신 연합회의 기준을 통과하면서 기술력도 인정받는 모습.
화웨이는 지난 20일 차이나텔레콤 선전시 지부와 함께 5G 슈퍼 업링크와 다운링크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을 결합한 시범 기지국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CA는 2개 혹은 그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더 넓은 대역폭을 실현하는 기술.
5G 네트워크가 슈퍼 업링크와 다운링크 CA를 모두 활용하면 5G의 고주파수대역과 저주파수대역 사이를 보완하며 시간과 주파수 도메인 모두 집적할 수 있다. 5G 셀은 최대 200㎒의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어 네트워크를 공유해 이용하는 경우에도 프리미엄 다운링크 경험을 보장.
이번에 구축한 시범 기지국은 업링크에서 3.5㎓ 대역 200㎒ 폭의 시분할방식(TDD) 스펙트럼과 2.1㎓ 대역 20㎒ 주파수분할방식(FDD) 스펙트럼을 사용했다. 단일 사용자 동시 시험은 단독모드(SA)에서 진행.
화웨이 관계자는 "5G 슈퍼 업링크-다운링크 CA 결합 기지국은 5G FDD와 TDD 를 통합함으로써 5G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
특히 네트워크 공유나 산업 전반의 5G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화웨이는 앞으로도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해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 [본문 참조]
◆ 수도권 284명...코로나19 어제 신규 371명·지역발생 35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단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감소.
수도권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천200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넘어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늘어 누적 1만9천77명.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보름째 세 자릿수로 집계.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천307명.
신규 확진자는 전날 441명까지 치솟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발생한 2월 말, 3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옴.
◆ '최후통첩' 정은경 "이대로 가면 하루 확진자 2천명 폭증"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천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함.
정 본부장은 이어 "지금 유행상황을 바로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고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
이달 들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째 1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세 자릿수로 집계.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천307명에 달하며, 현재 감염재생산 지수가 1.5∼2.5임을 고려하면 확진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음.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2이면 1명이 2명을 감염시킨다는 뜻.
정 본부장은 특히 최근 수도권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진단.
그는 "수도권 전체가 모두 위험지역이라고 보고 있고, 이 중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n차 전파', 미진단자에 대한 부분과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 또 이로 인한 교회·요양병원 등으로의 전파 등을 가장 신경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함.
◆ 공정위 금호아시아나 ‘철퇴’, 아시아나 매각 새 변수되나
아시아나항공이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강력한 제제를 받으면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
특히 지난 2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가지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아시아나 인수 문제가 극적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재건 과정에서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업권을 매개로 계열사 인수자금 확보에 곤란을 겪던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또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함.
공정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2월 게이트고메스위스(GGS)와 4대 6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투자법인 게이트고매코리아(GGK)와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었고, 2017년 3∼4월 같은 게이트그룹 내 게이트그룹파이낸셜서비스는 금호고속 BW를 무이자로 인수.
이에 대해 공정위는 그룹 전체의 동반 부실화 우려가 있는데도 총수 일가의 숙원인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목적으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높고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금호고속을 통해 계열사 가용자원을 이용, 무리하게 지배력을 확장했다고 지적.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공정위의 발표 직후 “공정위 전원회의 과정에서 자금 대차 거래와 기내식·BW 거래 등이 정상 거래임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공정위가 이 같은 결정을 해 당혹스럽다”고 입장.
◆ 늙어가는 대한민국...수도권 인구 "역대 최초 50% 돌파"
한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음.
고령인구는 늘어났고 유소년과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들었으며,. 내국인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중위연령은 43.7세.
그리고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천178만명으로, 이 중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나타남.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5천178만명으로 1년 전 5천163만명보다 15만명(0.3%) 증가.
남자가 2천595만명, 여자가 2천583만명이다. 남녀 모두 전년 대비 각 7만명(0.3%)씩 증가.
내국인은 5천만명, 외국인은 178만명이다. 1년 전보다 내국인은 2만2천명(0.04%) 늘었고 외국인은 12만7천명(7.7%) 증가.
수도권 인구는 2천58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0%를 차지했다. 1년 전 2천571만명보다 18만명(0.7%) 늘었다. 경기 1천330만명(25.7%), 서울 964만명(18.6%), 인천 295만명(5.7%) 등.
수도권 인구가 50%대로 올라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00년 수도권 인구 비중은 46.3%.
수도권 이외에선 부산(337만3천명·6.5%)과 경남(334만7천명·6.5%)이 300만명을 넘어섬.
1년 간 인구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세종(8.2%), 경기(1.5%), 제주(1.0%), 인천(0.5%) 등이며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대전(-0.8%), 부산(-0.7%), 대구(-0.6%), 전북(-0.6%) 등.
◆ 日 아베, 사임 결심...NHK "지병 악화로 국정에 지장 우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이라는 용단을 내릴 것으로 보임
일본 공영방송 NHK는 28일 아베 총리가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임 의사를 굳혔다고 전함.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에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이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임.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7년 반 이상 넘게 연속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
그는 최근 지병인 궤양성대장염이 악화했다는 분석이 주간지 등으로부터 제기됐으며 2주 연속 게이오대(慶應大)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음.
◆ 금융위, 공매도 금지 6개월 추가 연장…내년 3월 15일까지
금융위원회는 27일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어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개인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완화될 지 주목.
이번 결정으로 내달 15일이 만기였던 공매도 금지는 내년 3월 15일까지 연장된다. 대상은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전체 상장종목.
앞서 금융위는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폭락 장세가 이어지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한국 증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빠르게 회복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자 공매도 금지를 추가로 연장.
금융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
금융위는 상장사의 하루 자사주 매수주문 수량 한도를 완화한 조치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한도를 확대하는 조치가 연장된다는 의미.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 유지 목적에 따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자사주 1일 매수 주문량 제한을 완화할 수 있음.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의 10%, 이사회 결의 전 30일간 일평균 거래량의 25% 등 제한이 있고, 신탁취득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규정.
지난 3월부터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 전체, 간접취득은 신탁재산 총액 범위 내로 완화한 조치가 적용됐고, 이번에 적용 기간이 다시 6개월 연장.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