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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에도’…최정우 포스코 회장, 주총서 연임 성공

사업장 내 잇단 안전사고 등으로 비판받아…연임 여부에 악재로 작용
2024년 3월까지 3년 더 임기 연장…2기 체제, 신사업‧안전 등에 중점

 

【 청년일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달까지였던 최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로 3년 더 늘어났다.

 

최 회장은 친환경차와 강건재 등 미래 성장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12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53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최 회장은 주총에서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 차·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가치 사슬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 지속과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57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18년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7월부터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포스코를 이끌어왔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 회장 임기 중 포스코 사업장 내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치권과 시민단체로부터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등 강한 질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2기 체제를 시작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해 없는 일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철강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회복과 함께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됐다. 정관 변경에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차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결정하고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포함됐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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