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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등교확대 '전면등교' 시동...송영길, 조국사태 사과에 "사퇴하라" 압박 外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자리를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에 대해 "고충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조국 전 법무장관과 관련돼 공식으로 사과하며 국민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대통령, 4대 그룹 대표와 오찬…'이재용 사면' 거론에 "고충 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낮 4대 그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진행.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별도 오찬을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

 

문 대통령은 "방미 당시 4대 그룹이 함께 해 성과가 참 좋았다"며 "한미관계는 기존에도 튼튼한 동맹이었으나 이번에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및 제품에서 서로 부족한 공급망을 보완하는 관계로 포괄적으로 발전해 뜻깊다"고 말해.

 

4대 그룹 대표들은 문 대통령에게 기업·경제계의 고충 등을 언급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에둘러 건의한 것으로 전해져.

 

이에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혀.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국민신뢰 회복 다짐…조국 "겸허히 수용"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조 전 장관의 회고록 등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통렬한 반성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

 

조국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한 것은 2019년 10월 이해찬 당시 대표에 이어 두 번째라고.

 

이날 송 대표는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해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며 국민과 청년에게 사과.

 

다만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과잉 수사 문제가 있었다며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

 

또 조 전 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한다"고 언급. 이어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사건도 공식 사과했다고.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그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대표의 발언 일부를 공유하며 "송 대표의 이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언급.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길 바란다. 저를 밟고 전진하라"고 말해.

 

아울러 송영길 당 대표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일부 강성 당원들은 사퇴하라며 반발하는 등 분열 조짐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지난달 소비자물가 2.6% 상승...한은 "기저효과" 평가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 올라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통계청은 2일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으며, 이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라고.

 

특히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영향으로 10%였던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공업제품 물가도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3.1%로 집계돼.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 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고.

 

한편 한국은행은 5월 소비자물가가 2.6% 오른 것에 대해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앞서 예상한 올해 물가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를 내려.

 

 

◆ 2학기 전면등교 시동…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등교 확대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오늘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가 확대돼.

 

교육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힘에 따라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가 확대, 직업계고등학교 학생은 매일 등교할 예정.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의 학교급별 등교율은 초등학교가 67.7%, 고등학교는 67.2%, 중학교는 48.3%로 가장 낮은 수준.

 

교육부는 약 2주간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될 경우 14일부터 등교 확대 방침을 본격 적용한다고 밝혀. 또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방안을 수립해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

 

한편 등교 일수가 줄어 학습과 정서에 결손 등이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육회복 종합방안 프로젝트'(가칭)도 추진할 계획.

 

또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실무협의체인 '교육회복 추진 준비단'을 조성해 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 서아프리카 기니만서 또 해적 습격…한국인 선원 4명 납치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한국인 선원 4명이 해적의 습격을 받아 피랍된 것으로 알려져.

 

지난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0분께(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등 총 36명이 승선한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이 납치돼. 해적은 승선 인원 중 한국인 선원 4명과 필리핀 선원 1명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 및 관계 당국과 관련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공유해나가는 한편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서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 동쪽 해상에서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의 한국인 선장 1명과 중국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5명이 해적에 의해 납치된 바 있어.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 세계 해적의 선원 납치사건 중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사건이 전체의 96.3%를 차지.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인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올해부터 지금까지 기니만에서 6건의 해적 공격이 일어나 61명이 피랍됐다고 밝혀.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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