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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평균 1억원 상승...민주, 예비경선 마무리 "反 이재명 전선 본격화" 外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이 8일 TV토론으로 마무리돼 오는 9일부터는 국민·당원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본경선이 개막된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값이 평균 1억원 가까이 올라 9.7%의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흘째 집중호우가 강타한 남부지방에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민주, 예비경선 마무리…본경선서 '이재명 대 反이재명' 치열 전망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이 8일 오후 TV토론을 끝으로 마무리.

 

오는 9일부터 사흘간의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될 계획에 따라 주요 주자들의 본경선이 개막될 전망.

 

본경선에서는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反이재명 전선'을 이루는 주자들 사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이 후보는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해 결선투표 없이 대선 본선행을 확정, 1차에서 끝내겠다는 계획이지만, 앞서 지난 6~7일 여론조사 결과 가까스로 과반을 차지해 '反이재명 연대'의 단일화 위협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반면 추격 주자들은 이 후보에 반대하는 지지층을 결집해 결선 투표에서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尹, 김건희씨 박사논문 의혹에 "대학의 자율적, 학술적 판단"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두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8일 밝혀.

 

앞서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의 부정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

 

이날 윤 전 총장은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간담회 후 '박사학위 논문 의혹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 어떤 단체와 개인들이 이의제기해서 대학에서 이뤄지는 문제니까…"라며 말을 아꼈다고.

 

이어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은 "그 이야기는 제가 여러 번 드렸다"며 오늘은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해.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씨의 논문 부정의혹에 맹비난을 가하며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평균 1억원 상승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만 아파트값이 평균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로써 무주택자들이 서울에서 자력으로 내 집 마련하기는 더 힘들어진 상황.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4천283만원. 이는 평균 10억4천299만원이던 작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으로, 상승률은 9.7%라고.

 

반기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1억원 수준으로 오른 것은 KB가 해당 통계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작년 하반기를 포함해 2번째. 25번의 반기(상반기·하반기) 중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16번이며, 자료에 따르면 상승액 상위 1∼7위는 모두 문재인 정부 시기.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의 아파트값이 서울 전역을 가리지 않고 크게 올랐고, 집값 추가 상승 우려에 실수요가 서울 외곽의 중저가 단지로 이어져 전체 집값이 상승된 것이라는 분석.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30대 등 수요자들이 미래의 투자 가치까지 고려해 접근이 가능한 중저가·재건축 단지로 몰리며 외곽 지역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또 "여기에 정부의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집중 현상도 여전해 강남 고가 아파트값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

 

나흘째 남부 강타한 장맛비…3명 사상·이재민 845명 피해

 

나흘째 집중호우가 강타한 남부지방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으며, 이재민은 845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2명, 부상 1명으로 잠정 집계돼.

 

이재민은 501세대에서 845명이 발생. 지역별로는 전남 진도 532명, 해남 162명, 장흥 74명, 고흥 57명, 경남 9명, 부산 1명 등으로, 이들 중 448세대 757명은 귀가했지만 53세대 88명은 아직 임시주거시설에 있는 상황.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112건, 사유시설 839건 등 모두 951건으로 늘었으며, 공공∙사유시설의 피해도 잇따라. 다만 아직 피해집계가 진행 중이며, 장맛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편 기상청은 장마가 12∼16일에는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북태평양 고기압 및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예보. 다만 폭염이 찾아온다고 해서 장마가 끝난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강조.

 

아이티 대통령, 괴한에 암살…정국 혼란∙치안 악화 예상

 

조브넬 모이즈(53) 아이티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에 살해돼. 이에 따라 2주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해.

 

AP·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이날 새벽 1시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 대통령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발표.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

 

인구 1천100만 명의 아이티는 빈곤율이 60%에 달하는 극빈국이며, 대형 자연재해의 여파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오는 9월엔 대선과 총선, 개헌 국민투표가 예정돼 있어 최근엔 극심한 정국 혼란과 치안 악화를 겪고 있었다고.

 

조제프 총리는 괴한들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고 있었다며,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

 

이 같은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사회가 충격과 애도를 표하며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규탄하고, 영부인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지원 준비 입장을 밝혀.

 

외교부는 8일 "아이티의 모이즈 대통령이 총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유가족과 아이티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아이티 정부와 국제사회 협조의 뜻을 알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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