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도첨단지) 개발을 둘러싼 서울시와 하림산업의 갈등에 대해 감사원이 서울시의 정책 혼선이 초래한 결과라고 18일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난 1월 제기된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서울시 양재 도첨단지 개발 업무 처리 적정성에 대한 공익감사 결과를 이날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도첨단지 선정 신청부터 부적정한 업무 처리와 합리적 이유없이 결정을 번복했다는 뜻이다. 문제는 지난 2016년 5월 하림산업이 ‘양재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도첨단지로 개발하겠다’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첨 시범단지 선정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도첨 시범단지 신청 주체인 서울시는 하림산업의 계획이 시 R&D 거점 개발 계획에 부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서를 그대로 국토부에 제출했고, 이에 대해 뒤늦게 인지한 서울시 유관부 부서는 도첨 관련부서를 통해 국토부에 신청 철회를 요구했으나 국토부는 같은 해 6월 이 부지를 도첨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시범단지 선정 후 4개월 뒤 '부지 건축물 50% 이상을 R&D 시설로 채워야 한다'는 방침을 뒤늦게 세워 하림산업 측에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 청년일보 】 서울 신축빌라 중 전세보증금이 매매 가격보다 높거나 비슷한 '깡통주택'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83%에 육박한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지어진 서울 신축빌라의 상반기 전세 거래량(2752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26.9%(739건)가 전세가율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이란 매매 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말한다. 특히 전셋값이 매매 가격과 같거나 더 높은 경우도 19.8%(544건)에 달했다. 이 같은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로 조사됐다. 강서구의 경우 신축빌라 전세 거래 351건 중 290건(82.6%)이 전세가율 9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 깡통주택은 화곡동이 25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서울 지하철 2·5호선 까치산역 이용이 가능해 주거 수요가 많은 상태에서 전세값은 인근 목동과 마곡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강서구에 이어 도봉구(55.0%)와 금천구(51.2%)도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깡통주택의 전세 거래 비율이 50%를 넘었다. 양천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1~6월) 중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전체 영업익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 역시 100조원 이상 증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연합뉴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17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5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상반기 매출 총액은 1127조421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20조9783억원) 대비 1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매출은 IT·전기전자 업종이 지난해 상반기 185조5440억원에서 올해 225조7940억원으로 40조2500억원(21.7%)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집콕·펜트업 수요 등이 호재로 작용해 반도체·가전·IT 업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어 자동차·부품 업종의 매출이 1년 새 28조7749억원(26.3%) 증가해 그 뒤를 이었고, 석유화학(27조9435억원·23.5%), 철강(12조1380억원·24.2%), 상사(7조4876억원·30.6%) 순으로 매출 증가액이 많았다. 반면 증권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 청년일보 】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177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제품 믹스변화 등 개선효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8% 정도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18일 쌍용차 공시자료에 따르면, 회계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반기 보고서 결과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제시했다. 사유는 계속 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이다. 쌍용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4만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805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공급 및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다소 감소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쌍용차는 지난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5.3% 감소에 그쳤으며, 올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 】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437억원으로 14% 늘었으며,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부 주력 자회사들의 연구개발 비용 투자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것이 휴온스글로벌의 설명이다.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신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며 연결 기준 매출 1111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증가, 5% 감소를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258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이어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은 매출액 38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4월 물적분할해 설립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영업이익 6억원, 매출액 32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상반기 일부 주력 자회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투자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자회사뿐 아니라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메디컬, 휴베나 등도 탄탄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
【 청년일보 】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6억2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2분기 매출액은 987억4천만원, 순이익은 132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8%, 239.9%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호실적을 달성해,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는 올해 2분기에만 172억원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3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성장을 견인했다.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07' 등 해외에 공급하는 케미컬 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842억9천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6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9.2%
【 청년일보 】 17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다수의 주택 공급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는 우선 2·4 대책에서 제시한 13만1천호 공급 신규택지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은 11만호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내에 이들 택지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바이브컴퍼니’에 의뢰해 작성한 '장기공공임대주택 대국민 인식조사'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9∼59세 성인 3천명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에서 '현재 주거 상황이 안정돼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0.8%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전월세 거주자 중 66.5%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단독·연립주택을 포함한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률은 0.60%로, 지난 5월 0.40%, 전월 0.49%에 이어 3개월 연속 오름폭을 확대했다. 또한 이는 지난해 7월(0.71%) 이후 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 “마지막 공급 물량 총공세”...정부, 이달 주택공급대책 잇달아 발표 17일 국토부, 이달 중 다수 주택 공급방안 발표 앞둬. 우선 2·4 대책서
【 청년일보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개월 이상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 받아 폐업하는 상가 임차인이 계약기간 이내에도 임대차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통과해, 올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임대료 인하 폭보다 크게 감소해 공정한 사회기반 조성이 시급했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소상공인 매출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4%까지 대폭 감소했으나, 임대가격지수는 2019년 4분기 대비 97.3%로, 2.7%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에 법무부는 상가 임차인이 경영 악화로 어쩔 수 없이 폐업하더라도 똑같은 금액의 임대료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법정 해지권'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꺼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가 임차인이 감염병에 따른 집합금지·집합제한 조치를 3개월 이상 받음으로써 발생한 경제 사정의 중대한 변동으로 폐업한 경우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9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코로나19를
【 청년일보 】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매각 결렬, 갈등, 노쇼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 홍원식 전(前) 남양유업 회장은 최근 제기된 매각 결렬설에 대해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홍원식 전 회장은 “한앤컴(한앤컴퍼니)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다”며 당사자 간 거래 종결 준비가 미비해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어서 주총을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매각 조건 확정을 위한 추가논의가 필요하며, 매각 자체를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어 홍 전 회장은 “계약 종결 조건에 대해 한앤컴과 조율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한앤컴과 계약 종결을 위한 협의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 일가 주식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내달 14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자인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앤컴퍼니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홍원식 전 회장)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해 6주간 연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는 주식매매계약의 명
【 청년일보 】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지엘팜텍과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인 아이엔테라퓨틱스는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엘팜텍과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이 가진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효능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지엘팜텍은 점안제 제형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제형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가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우수한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효능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안구통증을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엘팜텍의 제제 기술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아이엔테라퓨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 개발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 청년일보 】 SK에너지는 SK그룹이 ESG경영 차원에서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는 ‘넷 제로(Net Zero)’의 현실적인 추진을 위해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의 온실가스까지 감축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는 것이 SK에너지의 설명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국제적 탄소 중립 목표인 2050년 이전에 ‘넷 제로’를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SK에너지가 출시하는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생산·수송·소비 등 전(全)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조림 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중립화 시킨 제품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금융기관 맥쿼리 그룹과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상쇄와 관련된 협력을 추진해 지난 7월말 조림 및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고품질의 배출권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SK에너지의 탄소 중립 해상유, 항공유
【 청년일보 】 지난달 집주인이 전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고 금액과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259건, 총 금액은 554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상품은 2013년 9월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에서 취급하고 있다.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이들 기관이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한다. 이 상품의 사고액은 HUG의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액은 2016년 34억원에서 2017년 74억원, 2018년 792억원, 2019년 3442억원, 지난해 4682억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7개월 간 3066억원에 이르렀다. 올해 사고액은 연간 사고액이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해의 7월까지 발생한 금액(2957억원)보다 109억원 많은 수치다. 이는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 보증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