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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한진칼 유증 가처분 심문 쟁점은…잘 나가는 현대·기아차 전기차 外

 

【 청년일보 】 LG그룹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 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이번 개편으로 구광모 회장 독자 체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지던 체감경기 회복세가 8개월 만에 꺾였다.

 

롯데그룹이 35개 계열사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코로나19 등으로 불확실해진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비해 내년도 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차원이다.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 분할이 원안대로 진행된다. 신설 법인 '티맵모빌리티'는 내달 29일 공식 출범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가처분 심문 소식, NHN과 인텔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전기차 수출 물량이 10만 대에 육박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구광모 체제 본격화"… LG그룹, 신규 지주회사 설립

 

LG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계획 결의.

 

LG그룹은 내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5월 1일자로 LG와 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되어 출범 예정.

 

이번 이사회 결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지주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영역을 더욱 전문화할 수 있는 구조로 조속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LG그룹은 2018년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연료전지, 수처리, LCD 편광판 등 비핵심 사업은 축소하고 배터리, 대형 OLED, 자동차 전장 등 성장동력은 강화.

 

이번 분할이 마무리되면 지난 3년간 이뤄진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일단락될 전망.

 

◇ "코로나 3차 유행 우려에"… 기업 체감경기 회복세 8개월 만에 꺾여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전망치는 98.9를 기록.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

 

BSI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

 

기업들이 부정적 전망을 내놓는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유행 우려와 환율 하락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

 

정부가 기업 심리를 반전할 과감한 규제 개혁과 정책을 마련해 산업 전반에 걸쳐 역동성을 회복하고 만성화된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경연은 강조.

 

◇ 롯데, 정기 임원인사…50대 초반 임원, CEO 전진 배치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비롯한 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 계열사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진행. 이번 임원인사는 예년 대비 약 한 달가량 앞당겨져 실시.

 

이번 임원인사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고, 임원 직급단계도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하거나 폐지.

 

50대 초반의 젊은 임원을 대표이사로 대거 등용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낼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

 

◇ SK텔레콤, 모빌리티 법인 '티맵모빌리티' 12월 29일 출범

 

SK텔레콤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1.64%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참석 주식 총수 99.98%의 찬성으로 최종 통과.

 

박정호 SKT 사장은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해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

 

SKT의 다섯 번째 핵심 사업부인 신설 법인 티맵모빌리티는 12월 29일 공식 출범.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고비… 한진칼 유증 가처분 심문 쟁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가처분 심문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관심 집중.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5일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심문을 종결하고 본격적으로 법리 검토 시작.

 

이번 법정 다툼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신주 발행)로 KCGI가 입게 될 '현저한 손해' 또는 '급박한 위험'이 인정되는지에 따라 승자 결정.

 

법원이 KCGI 측 주장을 받아들여 가처분을 인용한다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금지되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제동이 걸림.

 

◇ NHN-인텔, 클라우드 사업 협력… "DaaS on NHN 클라우드 공개"

 

NHN과 인텔이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DaaS on NHN 클라우드'로 비즈니스 전략 강화.

 

인텔의 '옵테인' 기술과 NHN 클라우드가 결합된 DaaS on NHN 클라우드는 사용자 경험, 고성능의 클라우드, 비용 효율 등을 고려한 구성 원칙을 기반으로 업무의 연속성은 물론, 높은 보안성, 관리의 편의성이 확보된 VDI 서비스 구현.

 

기업 고객 대상의 DaaS 시장 공략과 함께 'PPP 방식(민간에서 투자·구축하고 공공에서 이용에 따른 대가를 보장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모델)'의 서비스도 제공함에 따라, 정부 및 공공기관의 공급도 이어갈 계획.

 

DaaS on NHN 클라우드와 스마트 제조, 스마트 시티 등 혁신적 IT 환경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도 구체화.

 

◇ 잘 나가는 현대·기아차 전기차… 올해 수출 10만 대 '눈앞'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전기차 수출 물량이 10만 대에 육박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이상 증가.

 

현대차 코나가 수출 물량을 견인했고, 기아차 니로와 쏘울도 수출량이 늘어.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

 

EU는 올해부터 자동차 한 대당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로 제한. 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EU 지역으로 수출된 전기차는 7만 2392대로 전체 수출의 70.3%를 차지.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3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로,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SAIC)에 이어 5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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