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기(왼쪽부터) 카카오브레인 대표, 김윤 SKT CTO, 우경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625486746_e60766.jpg)
【 청년일보 】 SKT, 삼성전자, 카카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 3사가 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초협력으로 뭉쳤다.
기아자동차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4주간 진행된 노조의 부분파업 등 노사 갈등 끝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국내 게임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게임 소비가 증가한 올해의 경우 시장 규모가 무려 17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동성 위기를 겪던 쌍용자동차가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정부가 부품 협력사들의 연쇄 충격을 막기 위해 지원반을 가동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올해 내수 시장에서 4만 대 넘게 팔리며 '역주행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 SKT-삼성-카카오, 팬데믹 극복 위한 'K-인공지능' 공동 개발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는 팬데믹 시대의 AI 기술 개발 협력.
3사는 이번 AI 동맹으로 각 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모아 ▲미래 AI 기술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방안 연구 ▲AI 기술 저변 확대 공동 추진.
특히, 코로나19가 국가 경제·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시점임을 고려해, 우선 코로나 조기 극복과 공공 이익을 위한 AI 개발에 초점을 맞춰 협력.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첫 합작품은 '팬데믹 극복 AI'. 이 AI는 현재 위치 주변의 코로나 위험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거나 우회 경로 등을 안내.
3사는 팬데믹 극복 AI를 시작으로 사회 고령화,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연구 협력 진행. ICT 전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 열려 있다는 입장.
◆ '4주간 진통 끝에'… 기아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기아차 노사는 21일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차와 동일한 '25분 복원' 선에서 합의.
노사 간 입장차가 컸던 정년 연장의 경우 기존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 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하도록 선택의 폭 넓혀.
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급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 원과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 담겨.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임금 동결.
노사는 미래 친환경차 계획과 고용안정에 대한 방안,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작업 환경 개선, 협력사 동반성장 관련 6000억 원 투자,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정년 연장 관련 내용도 포함.
◆ 코로나19 팬데믹에 '반사이익'… 韓 게임시장 '폭풍성장'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발행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5조 57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
국내 게임 산업은 2013년(0.3%)에만 성장이 잠깐 주춤했을 뿐, 최근 10년간 연평균 9%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19년 우리나라 경쟁 성장률이 2%에 그쳤는데 반해 게임은 여전히 성장 산업의 면모 보여.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에 대해 콘진원은 전년 대비 9.2% 상승한 17조 9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미쳐.
특히, 모바일과 콘솔 게임 중심으로 게임 제작·배급업은 큰 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이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
◆ 쌍용차 기업회생 신청에… 정부, 부품 협력사 지원체계 가동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 1650억 원을 갚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
정부는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정책금융 프로그램 활용 및 대출 만기 연장 등을 통해 쌍용차 협력업체의 자금 애로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결정.
산업부와 경기·충남지방 중기청 등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지원반을 가동해 부품업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애로 기업에 대해서는 전담 직원을 배정하는 등 1대1 맞춤형 해결을 밀착 지원할 계획.
쌍용차의 이번 기업 회생 신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난으로 2009년 1월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11년만.
◆ 르노삼성차 QM6, 국내 시장서 4만 대 넘게 팔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QM6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4만 2058대 팔려. 이는 르노삼성차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
QM6는 가솔린과 디젤, LPG까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선보이며 2016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음.
특히, 지난달 출시한 뉴 QM6는 작년 6월 출시한 더 뉴 QM6에 이은 두 번째 업그레이드 모델로, 작년 출시 모델의 실적보다 70% 이상 증가한 판매 기록.
![지난 10월 출시된 '아이폰12'. [이미지=SK텔레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62548733_112305.jpg)
◆ 아이폰12, 출시 2주 만에 5G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1위
애플의 '아이폰12'가 출시 2주 만에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을 추월.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마켓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올해 10월 점유율 16%로 1위. '아이폰12 프로'가 8%로 2위. 갤럭시 노트20은 4%에 머물러.
10월 중순 출시 이후 약 2주간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깜짝 놀랄 성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초까지 아이폰12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21%로 1위 유지.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갤럭시 S21'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
◆ KIST, 수소 경제 시대 앞당길 촉매 기술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손현태, 윤창원 박사 연구진이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촉매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
액화 암모니아는 액화 수소보다 50% 많은 용량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수소 저장과 수송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라.
문제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이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진행된다는 점. 온도를 낮추는데 사용하는 기존 루테늄 금속 기반 촉매는 가격이 매우 비싸고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 존재.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높은 온도에도 문제가 없어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었던 낮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
◆ 애플, 자체 배터리 '자율주행 전기차' 2024년부터 생산
애플이 스마트폰 사업에 이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
로이터 통신은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
애플은 지난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재개.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2025년 이후로 연기될 수 있음. 테슬라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까지 17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애플이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
◆ 네시삼십삼분, 신작 8종으로 모바일 게임 명가 시동
네시삼십삼분이 2021 신축년을 맞아 모바일·PC 신작 8종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 가해.
캐주얼 스포츠 게임을 포함 레트로 스타일의 수집형 게임 및 턴제형 전략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포트폴리오를 구축, 새해 성장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
모바일 게임으로는 '월드 베이스볼 스타즈'와 '피싱스타(가제), '에로이카', '가디언즈 오브 젬스톤', '데카론M',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C(가제)' 등을 준비.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대표의 신작 '크로우즈'를 2018년부터 제작 진행.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전 직원에 '코로나 격려금' 지급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코로나19 격려금으로 200만 원을 전 직원에 지급.
이번 격려금은 정규직·계약직·파견직·인턴 등 직무를 가리지 않고, 약 4400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에게 세후 기준으로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 실적 호조와 프로야구단 우승 등 호재가 많았던 만큼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과 격려의 뜻을 보이겠다는 의미로 풀이.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 8549억 원을 기록, 사상 첫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