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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1분기 흑자전환…"영업익 약 2배 성장"

매출 56% 성장한 184억원, 순이익 67억원 달성
국내 최초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허가
타액 자가검사키트 全유럽 정식 허가 등록…캐나다 사용허가

 

【 청년일보 】 다중면역진단 기반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시엘의 1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8% 성장한 184억1천600만원, 당기순이익은 67억5천6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91.1% 성장한 39억5천400만원을 기록하면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판매를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시장의 경우 중국과 국내 기업의 저가 공세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가가 낮아져 수익률이 악화된 반면, 국내의 경우 전문가용 진단키트로 코로나19 확진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판매 비중을 68%까지 끌어 올려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씨엘는 지난달 29일 식약처로부터 타액(침)을 사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검사키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허가 받았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은 'PCL 셀프테스트 COVID19 Ag'다. 기존 코안(비강)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자가검사키트와 달리 입안의 침을 검체로 사용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정식 허가 등록 됐고, 캐나다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모로코, 태국 등에 집중 공급해왔다. 국내 허가가 지연되면서 올해 초 개학을 앞두고 일부 발빠른 맘카페에서는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역수입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피씨엘의 타액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독일의 한 전문기관을 통해 평가된 결과에서 10배가 넘는 높은 분석적 민감도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초등학생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코를 찌르는 대신 타액을 이용한 피씨엘 진단 키트를 사용해왔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에서는 피씨엘 타액 진단키트가 코로나19 전파를 조기에 방지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오스트리아 주정부는 피씨엘 제품으로 코로나19 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관해 피씨엘 관계자는 "이 제품은 검사에 따른 고통이 전혀 없고, 쉽고 빠른 자가 진단이 가능한 만큼, 현재 국내의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며 "일부 계약이 완료된 편의점 및 약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 뿐 아니라 얼마 전 허가가 난 캐나다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국가들로부터도 구입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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