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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개척"…피씨엘-NHN CLOUD '맞손'

강남세브란스병원 주관 60억원 규모 환경기술산업진흥원 RND 국책사업 참여
5대 질환 전장 유전체 분석해 환경유해인자 민감성 유전자 마커 개발 약속
NHN CLOUD社 5대 HCP활용, 세계최초 환경성 질환 예측 알고리즘 개발 착수
"바이오헬스 분야와 디지털 플랫폼의 '新융합 사업 기회' 열릴 것으로 기대"
"적십자, 국산 면역장비 도입으로 '국민혈액데이터 주권 확보'에 적극 나서야"

 

【 청년일보 】 다중면역진단 기반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NHN CLOUD와 디지털 헬스 분야의 협력 을 통해 환경성 질환 예측 분야에서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


피씨엘은 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팀과 60억원 규모의 환경 RND 사업 신규 정부과제에 NHN CLOUD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강남 세브란스 안철우 교수팀은 최근 환경부가 발주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 기술개발사업의 총 연구비 60억의 대형과제를 수주, 오는 2026년 12월까지 약 5년간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유전체 분석 기반 환경성질환 민감성 예측기술 개발' 제목의 과제를 통해 환경성 질환 및 관련 유해인자에 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서 SNP 을 분석하고 발굴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SNP 검출 진단 키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병원, 고신대학교 병원, 피씨엘을 포함한 NHN cloud 연구컨소시엄와 사업단을 구성해 아토피, 천식, 치매, 부정맥,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5대 환경성 질환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이들 단체는 질환을 조기진단할 수 있고 환경 유해인자와 유전체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예방의학을 실천하는 보건의료적 산업적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피씨엘은 이번 과제의 공동연구기관인 NHN cloud의 연구 컨소시엄에 소속되어 NHN cloud가 보유하고 있는 광주 인공지능센터에 설치되고 있는 HPC (High Performance Computer) 의 세계 5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유전체기반 환경성질환 예측모델 알고리즘개발과 질환 감수성 진단키트개발을 맡았다.


이번 과제의 주 연구자로 선정된 강남 세브란스 병원 내분비 내과 안철우 교수는 "이 과제를 통해 환경성 질환을 예측하고 대비하면 질환 발병으로 일어나는 인건비, 의료비를 줄이고 사회적으로도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환경오염이 심하거나 유해인자  노출도가 심한 지역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NHN 컨소시엄에 참여한 피씨엘의 환경성질환 예측모델 알고리즘개발과  진단키트개발이 이번 과제의 핵심 성과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NHN CLOUD 측이 바이오 헬스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건강진흥에 있어 '한국인의 건강관련 데이터' 확보는 매우 필수 적"이라며 "이는 민족에 따라 유전자와 그에 따른 체질이 크게 다르고, 따라서 질병과 처방도 다르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것은 NHN CLOUD와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 여러 사업기회가 열려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사는 이번 연구과제의 공동 참여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 헬스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 헬스와 디지털 플랫폼의 융합과 관련해 이미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씨엘은 NHN CLOUD와 의 협력 분야를 혈액정보 관리로도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국산면역장비 HiSU 시스템을 적십자사에 납품해 국민 혈액정보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 혈액 안보 및 혈액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피씨엘은 '면역검사장비' 입찰과 관련해 대한적십자사에 형사소송을 비롯한 강력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제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한 법적, 행정적 분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불법 무허가 의혹을 받는 시약으로 입찰에 참여한 다국적기업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정상적인 국가 공공기관이라면, 불법 무허가 의혹의 시약을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할 리가 없다"며 입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NHN CLOUD와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적십자사 납품을 통해 '혈액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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