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중면역진단 기반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은 지난달 28일 송파구 문정동 경영 사무동에서 창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피씨엘 창립 15주년 기념 행사에는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대사, 제나니 노스츠웨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대사, 존 나이투타이 주한케냐대사관 2등서기관, 남영진 KBS한국방속 이사장, 김철준 한독약품 부회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정원관위원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윤영찬목사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씨엘은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IVD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및 예방백신사업으로의 사업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고, 이에 맞는 조직개편을 통한 책임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기술 사업화를 위해 교원창업한 피씨엘은 지난 2017년 코스닥 상장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3년째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신제품 개발과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해 15년을 넘어서 100년 회사로 끊임없이 거듭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대내외로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것을 바탕으로 우리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글로벌 1조 매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피씨엘 창립 15주년 행사에서는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격려와 축하 인사도 끊이지 않았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대사는 "피씨엘은 모로코의 진정한 친구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어려울때 서로를 도와가며 사랑과 우정을 다져왔다"며 "피씨엘의 창립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올해에는 모로코 정부가 피씨엘과 함께하는 대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나니 노스츠웨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대사는 "김소연 대표와 코로나 기간 동안 쌓은 우정은 앞으로 남아공과의 더욱 많은 사업 참여를 통해 공고해 질 것이다"며 "특히, 세계 최초로 여성의 날을 선언한 남아공에서 피씨엘의 모자보건에 대한 높은 기술을 적극 지지하고 피씨엘 기술이 아프리카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창립15주년 축하를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사랑하는 직원분들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가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 자리에 모인 직원들이 같이 성장하고 같이 성숙해 지고 있다는 것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해외방문중인 케냐 대사를 대신해 참석한 존 나이투타이 주한케냐대사관 2등서기관과 함께 피씨엘의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와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김소연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와 바이오산업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의료 관련 서비스의 혁신 ▲체외진단 등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 지원 방안 ▲AI 등 디지털 기술을 의료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 ▲관련 규제 완화와 법 재정 등 세부사안을 논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하기로 정부부처가 협의를 진행한 만큼 바이오업계가 가지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핵심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을 글로벌 1조 매출 기업으로 키우는데 정부가 내수 시장부터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피씨엘도 정부의 지원에 적극 부응하여 내수를 발판으로 바이오산업 글로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