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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피씨엘 대표, 남아공 '여성의날' 기념행사 참석

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남아공 대사관 주최 여성인권 위한 투쟁 기념 여성의날 행사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 故 넬슨 만델라 제8대 대통령과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의 장녀
김소연 피씨엘 대표, 대한민국 여성 경제인 대표로 VIP 초대받아 헤드테이블에서 나란히 행사 진행
피씨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과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바탕으로 매우 돈독한 파트너쉽 구축"

 

【 청년일보 】 다중면역진단 기반 고위험군 바이러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은 지난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여성의날(National Women's Day) 기념식에 김소연 대표가 여성 경제인으로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매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인종이나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남아공 국민들이 여성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일 정도로, 여성의 날은 남아공 국민들에게 있어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다.


지난 1956년 8월 9일 남아공 프리토리아(Pretoria)의 유니언 빌딩(Union Building)에서는 대규모 행진이 벌어졌다.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1950년에 개정된 시가지 법령(흑인에게 신분증 소지를 의무화시킨 법)에 반대하며 항의하기 위해 약 5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모인 것이다.


이를 계기로 여성의 날은 '여성들이 사회에 공한한 날'로서 남아공의 여성 인권을 향상시킨 역사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아공에서 여성의 날을 함께 축하하는 것은 여성이 사회와 직장에서 갖는 역할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남아공은 여성의날을 계기로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을 돌아보는 것에 관심을 호소하며, 나아가 여성이 속한 공동체 전체가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58년 제 어머니도 통행증을 강요하는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체포됐다"며 "당시 어머니는 저를 임신한 상태로 2주간 경찰에게 감금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여성의 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기 시작하고 다른 여성이 힘을 갖게 도와주거나 혹은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나니 들라미니 대사는 故 넬슨 만델라 제8대 대통령과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의 장녀로, 이날 '여성의 사회경제적 권리와 권한부여,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직접 강연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남아공은 여성 인권의 신장을 위해 전 국가적인 행사로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이제 전 세계의 여성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여성은 편견과 차별의 대상인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여성 기업인으로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피씨엘은 아프리카 여성의 건강, 특히 모자보건사업에 적극참여하고 있다. 이미 ODA 사업을 통한 케냐 모자보건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씨엘은 코로나19 대응에서 남아공과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PCR 및 항원, 항체 진단제품을 허가받은 바 있으며, 코로나19 남아공 변이주에 대한 피씨엘 진단제품의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샤롯데 막세케 요하네스버그 아카데믹 병원 (Charlotte Maxeke Johannesburg Academic hospital)에서 진행한 바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에서 피씨엘과 남아공은 굳건한 파트너쉽을 구축해오고 있다"며 "남아공에 다양한 진단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아공은 의료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에 이동이 가능하며, 빠르고 정확한 질병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교두보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남아공과 피씨엘은 다양한 바이오헬스사업을 함께 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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