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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약품 시장 확대에…제약·바이오 내년 '퀸텀점프' 기대

글로벌 의약품 시장, 향후 5년간 7% 성장률 보일 것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 역시 10% 성장률 기대
KB증권, 탑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한미약품' 제시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 시장 확대로 내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KB증권은 '레벨-업이 아닌 퀀텀점프를 기대할 타이밍' 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커버리지 개시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과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각각 연평균 7.4%, 9.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금융데이터 업체 팩트셋(Factset)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2023~2025년 영업이익 성장률을 27.2%로 추정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전체 산업 전망치인 12.6%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우수한 영업이익 성장세까지 반영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내년 '비소세포폐암·ADC·제형변경' 주목해야

 

그는 내년에 3가지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첫째, 비소세포폐암(유한양행·보로노이·에이비온)이다. 


EGFR 변이와 이후 발생하는 C797S, cMET 등 추가 변이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큼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어떤 기업이 얼마나 우수한 데이터를 통해 해당 시장을 공략하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둘째, ADC(레고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다. 엔허투를 시작으로 우수한 효능을 지닌 수많은 후보물질이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 빅파마의 잦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관심분야로 떠올랐다. 


셋째, 제형변경(알테오젠·인벤티지랩)이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따라 기존 정맥으로 투여됬던 치료제가 피하투여로 변경될 시 특허가 연장되고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추가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수혜 기대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한미약품'


KB증권은 탑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 CDMO로서의 견조한 성장세에 더불어 ADC, CG&T, mRNA 등과 같은 미래성장동력을 통해 추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머크에게 기술이전한 듀얼 아고니스트의 순조로운 임상에 따른 트리플 아고니스트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 최근 국내에서 비만 적응증을 대상으로 승인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에 따른 국내 1호 비만치료제 신약으로써의 잠재력이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 에이비엘바이오·레고켐바이오·보로노이를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그는 "이들의 경우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파마 대상 기술이전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고, 에이비온의 경우 기존 후보물질 대비 우수한 약효와 뛰어난 안전성을 보이며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 사의 후기 임상 결과에 따른 빅파마향 기술이전까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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