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빌게이츠와 워런버핏이 차세대 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소식에 우리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피200 편입이 임박한 대한전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 상승 수혜에 한국가스공사가 급등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허가신청 취소에도 녹십자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 빌게이츠·워런버핏 차세대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우리기술, 상한가

 

빌게이츠와 워런버핏이 차세대 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소식에 우리기술이 상한가를 기록. 

 

우리기술은 원전 관련주로 거론. 배전반 및 전기자동 제어반, 발전소 제어, 감시, 경보 시스템, 철도 제어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 중.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차세대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함께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우리기술에 주목한 것으로 보임.

 

우리기술은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29.89%(535원) 상승한 2325원에 장을 마침.

 

◆ 코스피200 편입 임박...대한전선, 상한가

 

코스피200 편입을 앞둔 대한전선이 10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대한전선은 오는 11일부터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 코스피200 종목에 편입되면 패시브 펀드 유입으로 수급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음.

 

대한전선은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29.97%(965원) 상승한 4185원에 거래를 마침. 

 

◆ 원전수혜·풍력발전기 공급 소식...두산중공업, 급등

 

두산중공업 주가가 급등.

 

두산중공업 주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원전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한 뒤 수혜주로 꼽힘. 지난달에만 52.65%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이날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에 5.56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2019년 두산중공업은 기술·가격을 종합 평가한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계약금액은 1900억원 규모이며 준공 이후 풍력발전기 장기유지보수계약을 별도로 체결하는 계약 조건.

 

두산중공업은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27.49%(6900원) 상승한 3만2000원에 장을 종료. 

 

◆ 유가 상승 수혜...한국가스공사, 급등

 

유가가 상승하면서 한국가스공사가 급등.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서부탁세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6.6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를 웃돌고 있어 한국가스공사의 실적 모멘텀에 긍정적"이라며 "유가 상승은 실적과 배당의 가시성을 확보해 올해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1천290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11.37%(3950원) 상승한 3만8700원에 장을 종료. 

 

◆ 푸틴 남북러 3각 경제협력사업 강조...동양철관, 강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한국과 북한, 러시아의 3각 경제 협력 사업 이행에 대한 기대를 밝히면서 동양철관이 강세를 나타냄.

 

지난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방식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한국과 북한, 러시아의 3각 협력을 강조.

 

주 사업으로 강관부문을 영위하며 송유관, 해양구조물 등에 사용되는 후육강관을 생산. 

 

동양철관은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2.10%(35원) 상승한 1700원에 거래를 마침. 

 

◆ 코로나 백신 원액 韓 생산 기대 지속...파미셀, 강세

 

리보핵산(mRNA)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액을 한국에서 생산하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파미셀이 강세를 기록.

 

파미셀은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6.31%(1050원) 상승한 1만7700원에 거래를 종료. 

 

◆ 코로나 혈장치료제 허가신청 취소인데...녹십자,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 허가신청을 취소한 녹십자가 강세로 장을 마침. 

 

녹십자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 4월30일 지코비딕주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 4일 이를 자진 취하했다"고 밝힘.

 

녹십자는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1.23%(4000원) 상승한 32만8000원에 거래를 종료. 

 

◆ 59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파멥신, 급락

 

59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파멥신이 급락. 

 

파멥신은 지난 4일 약 59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9370원으로, 오는 8월 4일 발행가액이 확정.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44232164주.

 

대규모 자금 조달이 주주를 대상으로 이뤄지는만큼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한편 이와 더불어 유상증자 이후 회사는 보통주 1주당 0.2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역시 결정. 무상증자를 통해서는 513만5757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8월 19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9월 9일.

 

파멥신은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15.56%(2100원) 하락한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침.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