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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인천공항공사, 2년 새 매출 84% 감소"...송석준 "재정 악화 방지책 촉구"

“부채비율, 2019년 31%서 2023년 119%까지 오를 것”
코로나19 영업환경 악화...항공업계 임대료 감면 영향
송석준 “수요·영업환경 변화 분석...수익증대 대안 마련”

 

【 청년일보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재무상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이익은 지난 2019년 2조7592억에서 지난해 1조978억으로 전년 대비 60.2%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4426억(추정)으로 84%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9년 1조2878억에 달했으나 지난해 3705억으로 전년 대비 128.8% 급감, 올해는 1조427억으로 18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지난 2019년 8660억의 흑자에서 지난해 4268억, 올해는 8334억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재무상태 악화가 지속되면서 부채비율도 지난 2019년 31.1%에서 지난해 46.5%에 이어 올해 73.4%, 2023년에는 118.9%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재무상태 악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보이나 위기에 봉착한 항공업계 임대료 감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앞으로 재정지출 요인이 더 많다는 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단계 사업(4조8천억원)과 2025년까지 총 6.3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 등 재정부담 요인이 산재하고 있어 재무상태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송석준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항이용수요 및 영업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공항수익증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 조정 등 재정상태가 더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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