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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4년간 '숨은 보험금' 3.2조원 늘어..."소비자 권익 제고 방안 마련 시급"

올해 8월 기준 숨은 보험금 12.4조원 규모
'내보험찾아줌' 이용 실적 해마다 감소

 

【 청년일보 】 지난 4년 간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숨은 보험금이 3조230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이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받은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실적'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숨은 보험금은 9조1669억원에서 12조3971억원으로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찾아준 보험금은 11조3209억원(사망보험금 포함)으로 집계됐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 금액이 확정되었지만 청구 또는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한다.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시기 또는 조건이 만족하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인 만기보험금, 보험금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17년 말 모든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하지만 이용 실적은 개설 첫해에만 455만건으로 호응이 좋았고, 2019년 309만건, 2020년 294만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실적 역시 7월 말 기준 252만건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찾아주는 금액보다 쌓이는 숨은 보험금이 더 증가한 셈이다.

 

윤관석 의원은 "매년 쌓이는 숨은 보험금이 찾아가는 보험금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들이 숨은 보험금을 더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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