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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형마트 할인템] 최장 '열흘' 추석 연휴 대목에...대형마트 3사 "물가 완화에 안간힘"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햇가을 상품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먹거리 할인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두고 먹거리와 생활용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업계는 이번 연휴 기간에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과 연휴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돌아온 '고래잇 페스타'"…이마트, '추석 맞이 식료품 및 생활용품' 할인 먼저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월 '고래잇 페스타'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천하제일 할인 대잔치'로, 추석 제수용품과 가족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그로서리와 각종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업계 초저가 수준의 전방위적인 할인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게 이마트 측의 목표다. 고래잇 페스타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주요 상품에 가격 투자를 단행하고 '반값 할인'과 같은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8번의 고래잇 페스타 기간 동안 매출은 항상 두 자릿수씩 신장했으며, 지난 9월 고래잇 페스타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22.6% 늘었다. 이번 10월 고래잇 페스타에서는 햇사과 등 추석 제수용품과 삼겹살, 오징어 등 물가안정 대표 신선식품들이 총출동했다. 여행가방, 포터블 스크린 등 연휴에 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들도 있다. 구체적으로 '햇사과'는 동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으며 '국내산 삼겹살·목심(냉장)'은 50% 할인한다. 국민 수산물 '오징어(원양산, 대, 해동)'는 40% 할인한 1마리 당 2천748원에 판매한다. 던롭, 스코노, 휠팩, 아틀라스 등 여행가방 전품목도 40% 할인한다. 대표상품으로 '던롭 뉴베이블'을 7만7천400원~10만1천400원에 판매한다. 최대 6시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Great 포터블 스크린'은 행사카드로 결제시 10만원 할인한 39만9천원에 판매하며, 추가로 e머니 2만점이 적립된다. 안드로이드14 운영체제, 24형(62cm)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OTT 시청, 원격 수업, 화상회의에 적합하다. 가공식품, 생활용품은 골라담기 행사를 비롯해 50% 할인 및 1+1 혜택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과자, 라면, 각종 냉동식품, 국산두부, 컵밥, 조미료, 구강용품, 헤어·바디용품, 기저귀 카테고리 등이 대상이다. 사은품, e머니 증정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모든 프로모션은 이마트앱 내 각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참여 가능하다. 고래잇 페스타 기간 동안 이마트앱에서 스탬프카드 생성 후 18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1만명에게 귀여운 고래잇 캐릭터가 그려진 담요를 제공한다. 또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15만명 고객에게 e머니 5천점을 증정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10월 고래잇 페스타는 6일 간 장기로 진행해 긴 연휴 동안 분산될 쇼핑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며, "이마트는 고객들의 물가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상품에 대한 확실한 가격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K-푸드로 외국인 수요 공략"…롯데마트, 'K-푸드 페스타' 진행 롯데마트는 할인 행사를 통해 10월 외국인 방한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특히 29일부터 중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10월 초 중국 국경절·대만 중추절·일본 체육의 날 등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아시아권 관광객의 방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중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외국인 특화 10개 점포에서 'K-푸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대상 점포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제타플렉스 잠실점·월드타워점·광복점·동부산점·부산점·제주점·김포공항점·영종도점·송도점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교통 요지나 주요 관광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K-푸드 페스타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견과류, 김스낵, K-뷰티 상품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HBAF 프렌즈 3종'은 기존 대비 4천원 할인한 1만4천900원에 판매하며, 'Mr.김빠삭 3종', '동원 양반 김부각 6종', '비비고 김스낵 4종' 등은 2+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외국인에게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진 콤부차 40여종은 2개 구매 시 개당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팔도·양반 미역국라면(4입)' 2개 구매 시 개당 1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VT', '메디힐' 브랜드의 스킨케어·마스크팩 4종도 특가에 선보인다. 더불어 행사 기간 동안 2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식을 형상화한 스티커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사은품 수령은 매장 내 '도와드립니다센터'에서 환급 후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또한 롯데마트는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해외 옥외광고 및 SNS 계정 오픈 등 고객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일본 도쿄 시부야 전광판을 통해 롯데마트 브랜드를 알리는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10월부터는 인천공항·홍대입구역·공항철도에서도 국내외 고객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추가로 롯데마트는 9월 말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샤오홍슈'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일본인 관광객 대상으로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신규 오픈하는 등 동아시아권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12월 31일까지 서울·부산·제주 지역 64개 호텔에서 외국인 투숙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팩을 증정한다. 쿠폰은 총 3매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3천원 ▲7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10만원 이상 결제 시 7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외국인 매출 구성비가 40%에 달하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자 고객센터 무료 짐 보관 서비스를 비롯해 매장 내 외국인 전용 캐리어 포장대, 보조배터리 대여기, 외화 환전기, 무인 환급기를 제공하고 있다. 윤여령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 담당자는 "9월 말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과 동아시아권 공휴일 시즌에 맞춰 외국인 방한객이 증가할 것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주요 K-푸드와, K-뷰티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해 여행 기간 즐거운 쇼핑 경험을 누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풍성한 추석 밥상"…홈플러스,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 진행 홈플러스는 이달 30일까지 신선식품부터 간편 명절음식 등을 총망라해 할인가에 내놓는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먼저 28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한돈,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을 선보인다.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서귀포점 제외)'은 20%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해 각 1천980원에, '한돈 일품포크 앞다리살(100g·서귀포점 제외)'은 30% 할인에 20% 농할쿠폰 혜택을 더해 1천350원에 판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1+등급 등심(100g·점포별 취급등급 상이·조기품절 가능·1인 2kg 한정·온라인 제외)'을 각각 반값인 7천200원, 8천3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가을 제철을 맞은 당도 높은 과일도 준비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20% 할인에 농할쿠폰 20% 할인으로 '11Brix 신고배(3kg·박스)'를 1만1천994원에, '12Brix 홍로사과(4~7입·봉·국내산·점포별 취급산지 상이·조기품절 가능)'는 8천994원에 판매한다. '새벽수확 양상추(통·국내산·조기품절 가능)'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특가로 1천500원 저렴한 2천490원에 제공한다. 또한, 30일까지 '15Brix 프리미엄 알큰 샤인머스캣(2.4kg·박스·국내산)'과 '상주 캠벨포도(3kg·박스·국내산)'를 7대 카드 결제 시 5천원 할인해 각 1만9천990원에, '시금치(단·국내산·조기품절 가능)'는 멤버십 대상 3천원 할인된 4천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갈비 유니버스'에서는 고품질의 육류 제품을 엄선해,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까지 선사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조기품절 가능)'는 40% 할인해 2천580원에 팔고, '미국산 초이스 냉동 LA식 꽃갈비(1.4kg·팩·조기품절 가능)'는 1만원 할인된 5만4천900원에 선보인다. 미국산 소고기 갈비류 중 '냉장 찜갈비(100g)', '냉동 LA식 꽃갈비(1.4kg)', '냉동 찜갈비(1.4kg)'를 8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밀폐용기 1개를 증정(1인 1일 1회·비연속식·당일 영수증에 한함·온라인 제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캐나다산 '보먹돼 등갈비(100g·조기품절 가능)'는 40% 할인한 1천650원에, '한돈 양념돼지 LA갈비(800g·팩·원산지 별도 표기·서귀포점 제외)'는 4천원 할인해 1만1천990원에 맛볼 수 있다. 'CJ·대상 고기양념(10종·취급점포에 한함)'은 최대 30% 할인해 3천480원부터 판매한다. 명절 부침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특란 30구(조기품절 가능·1인 2판 한정·온라인 제외)'를 농할쿠폰 20% 혜택으로 6천390원에 내놓고, 'CJ·해표 식용유(4종·취급점포에 한함)'는 최대 2천원 할인해 4천600원부터 선보인다. '곤약·맛살·햄(7종·교차구매 가능·취급점포에 한함)'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1+1 혜택으로 '풀무원·CJ두부(10여종·동일가격 교차구매 가능·취급점포에 한함·행사상품에 한함)'는 2천90원부터, '올리브유(40여종·취급점포에 한함·조기품절 가능·일부품목 온라인 제외·동일가격·브랜드 교차구매 가능)'는 28일까지 1만990원부터 담아갈 수 있다. 냉동 차례상 먹거리도 준비했다. '심플러스 냉동 적·전류·송편(전품목·중량 별도표기·교차구매 가능·취급 점포에 한함)'은 5천490원부터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홈플러스의 인기 상품인 보먹돼와 품질 좋은 국내산 고기로 만든 보먹돼 떡갈비·보먹돼 너비아니·한입도톰 떡갈비 등 가족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상품도 판다. '홈플델리 명절모둠나물·잡채(팩·원산지 별도표기·취급점포에 한함)'는 멤버십 대상 10% 할인해 각 6천290원에 기획했다.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에서는 28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20% 할인에 농할쿠폰 20%(행사상품 최대 2만원 한도 내 할인 적용·예산 소진 시 행사 조기종료 가능·조기품절 가능) 추가 혜택을 더해 ▲감자(2kg·박스) 4천494원 ▲유명산지 큰 단감(6입·팩·점포별 취급산지 상이) 1만1천994원 ▲알큰 깐마늘(300g·봉) 2천994원 ▲양파(1.8kg·망) 2천994원 ▲왕 밤(700g·봉) 4천992원에 구매 가능하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홈플러스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 추석에도 고품질의 엄선된 상품을 물가 부담 없이 만나실 수 있도록 폭넓게 준비했다"며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차별화된 상품과 할인 혜택을 통해 올 추석에도 실속 있는 명절 장보기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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